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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다.
어디는 눈이 왔다하고 이른 아침이면 얼음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천일홍 얘들은 계절을 잊었나보다.
아침마다 내게 초롱초롱 인사를 한다.
몸은 영 추워 보인다.
옷을 입혀주면 한 겨울에도 그렇게 말갛게 눈을 뜨고 있으려나.
치워야 하는지 그냥 놓아두어야 하는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눈만 말짱하다. 꼭 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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