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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한번 제대로 만나지 못했는데 겨울이 오려나보다. 종아리가 차갑다. 누가 들으면 웃을지도 모르겠으나 난 내복을 입었다. 이것은 오늘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다.
어둠이 깊어가니 유리창에 비치는 밤은 더없이 투명하고 나의 고독한 하루는 이용의 노래가 아침부터 지금껏 감싸주었다. 몸의 위안은 두터운 내복이, 마음의 위로는 그남자의 ‘10월의 마지막 밤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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