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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스페셜 프로그램이 있었다.
막내 녀석은 학교에서 그 아이를 보았다고 했다.
아이는 11살 그리고 두 팔이 없다.
우리가 손으로 하는 모든 것들을 아이는 발로 다 한다.
발가락은 또 네개씩이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밝고 맑고 용기가 있는지 다부진 모습이 얼굴에 넘쳐난다.
버려진 아이이고 그러한 장애를 지니고도 조금의 그늘도 찾을 수 없다.
누구든 '도와줄까?' 라고 말하면
'아니요, 내가 할래요, 할 수 있어요 ' 라고 말한다. 아주 힘있고 다부지게...
세상에 저런 마음도 있구나 저런아이도 있구나 했다.
그러한 몸으로도 아이는 다른아이를 늘 돕는다.
정상적인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도 전혀 기가 죽는 법이 없다.
반장선거에도 손을 든다.
그어떤 어른도 그아이처럼 멋지지 못하다.
나의 아이들을 불러 함께 보았다.
아이들은 마음으로 와 닿는 무엇이 있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승가원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에 젖는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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