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를 읽다

한식탐험대 -김치

다림영 2010. 7. 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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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보지 못했다.

사실 김치는 모두 가 잘 알고 있는 몸에 좋은 발효음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김치를 잘 안먹는 편이다.

언젠가 아이를 가졌을때 거의 매일 김치만 먹었던 것이다.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  아이를 낳은 후엔 ...

그 이후 나는 김치를 거의 입에 대지 않게 되었다.

먹어도 한끼식사에 한점 아니면 두점이면 거의 끝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정말 김치를 잘 먹어야 하겠다.

 

 

어느 김치공장에서는 김치를 2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단다. 아마도 그곳뿐만은 아닐 것이다.

각국의 입맛에 맞추어 수출을 하는데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김치가 세계적으로 매니아들이 생겨나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아이들이 아토피를 앓고 있는 가정이 나왔다.

엄마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김치를 넣고 각종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이며 아토피를 거의 없어지게 만들고 있었다. 김치의 유산균이 아이들의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면역세포를 균형있게 잡아준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김치를 건강식으로 생각하며 김치를 찾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지고 있었는데  나는 정작 그 굉장한 김치의 힘도 잊은채 나몰라라 하고 있었다.

 

 

나는 오늘 그녀에게 특별한 음식을 배웠다.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밥과 김치와 치즈와 각종야채>를 넣어만든< 김치피자>다.

후라이팬에 밥을 먼저 얇게 깔고 그 위에 김치와 각종야채를 넣고 치즈를 위에 뿌려주면 되는 것이다. .

정말 간단하고 맛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은 얼마나 맛나게 먹는지...

이번휴일엔 나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시식을 해보아야 하겠다.

 

또 하나 중국에서는 그곳 사람들의 입에 맞춘 다양한 요리들이 나왔는데 눈길을 잡는 것중 하나는 <김치삼겹살꼬치>였다. 우리가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어 김치두루치기를 만들어 먹지만 그들이 만든 <김치삼겹살꼬치>는 그 맛이 일품일 것 같았다.

삼겹살에 김치를 안에 넣고 말아 꼬치에 끼워 불에 굽는 것!..

요것도 언제 한번 만들어야 하리라..

 

김치가  <대한민국의 힘>임을 나는 잊고 있었다.

 

이야기 말미에 <박제동>만화가가 나왔다.

그는 김치를 한마디로 '사는맛' 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잊지 못하는 김치는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동치미맛이란다. 동치미 국물을 들이키는 순간 ' 세상이 이렇게 좋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아,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고 싶어진다. 이번주에는  오늘 본 음식으로 가족들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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