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홍대앞 피카소 거리

다림영 2009. 7. 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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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리를 지날때 언제나 눈에 들어오는 카페는 찍어둔다. 언젠가 참고사항이 될 것이므로. 그 언제가 언제인지 알수는 없지만..   

 

 

 

 

 

옛분위기 물씬나는 주막집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보통 내가 좋아하는 류의 ..

 

 

 

 

아무것도 없는 흰 벽이 그림있는 벽보다 더 예쁘다.

그곳은 여백이 필요했던 거리였다.

 

 이화동의 그 작고 예쁜집처럼 밑에 꽃을 놓았으면 벽면엔 다만 나비와 약간의 풀들을 그려넣으면 그만이리라.

 

 

 

 

파란색의 각별함!

 

 

 

 

 

 

 

 

단 한군데도 낙서가 없으면 절대 안되는 알수 없는..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그림이었는데..저렇듯 또 누군가가 ..

 

 

 

 

 

 

 

단독주택들의 카페화..

이런집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 구상만으로도 즐거움이 매일 흘러다니겠다. 오래전 일본 다녀올때의 기억이다. 번화가도 아니었고 그냥 보통의 집주변이었는데 그렇게 옹기종기 단독주택의 일층들이 가게를 이룬 거리를 만난적이 있었다. 그땐 참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한 16년 된 이야기이다.

 

 

 

 

 

 

 

자화상일것 같다.

무엇이 문제인가

 

 

 

 

 

 

조금 더 성의 있고 밝은 그림이면 얼마나 좋을까

깜깜한 밤에 혼자 걷다보면 겁날 것 같아 집에까지 막 뛰어가야 할 것 같다.

 

 

 

 

 

 

 

 이카페도 골목으로 난 단독주택의 일층이다. 깔끔한 흰색이어서 돋보인다. 이상한 그림을 많이 보다보니..

 

 

 

 

골목마다 많은 벽화가 있었다.

벽화가 있는곳마다 낙서가 함께 있었다.

젊은아이들이 많은곳이어서 그랬던 것일까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것 같은 이화동의 몇 안돼는 그림을 보고 온 다음이어서인지

그다지 정이 가질 않았다.

많은 여백이 필요한 곳이었다.

깨끗함이 요구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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