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삼청동길을 거닐다 그 첫번째

다림영 2009. 6. 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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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고 작은 여행을 떠났다.

내가 사는 곳과 서울과의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다.

1시간이면 되는데 언제부터 이곳에 가고 싶었다.

 

 

1호선 전철역 종로3가에서 내려 3호선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안국역에서 내리니 이곳으로 향하는 젊은이들이

굉장히 많았다. 길을 물을 필요도 없이 그저 사람들 뒤를 따랐다.

 

 

 

예쁜 가게들이 손짓을 하고 있었다.

 

 

 와...

 

나의 목표는 카페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언제 이루어 질지는 모르겠지만

<로또나 되어야...>

그러나 가슴한구석 늘 각별한 인테리어의 카페가 살아 있는 것이다.

 

 

 특별히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주인장의 애틋한 정감으로 꾸민 가게는 눈길을 충분히 끌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의 손길이 마구 느껴진다.

 

 

 

 

흰색은 언제나 각별하다.

'은나무'..

은나무는 은사시 나무의 줄임말일까?

..

자전거가  서 있으니 한결 풍경이 어우러진다.

 

 

 

깨끗한 거리..

 

 

 

 

 

 

쉽지 않은 색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참 눈에 띈다.

아늑해 보인다.

감색에 가라앉은 연두색..

한복색깔로도 괜찮겠다.

 

 

 

 

검은색은 가라앉아 보이지만 깊어보여서 안정적이다.

 

 

 

 

 

정말로 오래된 집 같다.

그냥 가정집인가 보다.

일제시대때 건물같다.

양쪽에 길이 있어 가게를 했으면 참 좋겠다.

 

 

 

이곳의 길이란 길은 좁다랗고 아늑하다.

조용히 둘이 걸으며 얘기하면 참 좋겠다.

오래된 건물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좁다란 길...

 

 

관광객이 참 많았다.

무턱대고 재개발을 할일은 아닌 것 같다.

동네마다 특별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스께끼나 하나 사먹을 걸 그랬다.

굉장한 아이디어다.

젊은 이들은 잘 모르는..

그와 눈이 마주치고 활짝 웃었는데 인사만 하고 그가 서두르며 길을 나섰다.

 

 

 

 

한옥의 사랑방을 이용했나보다. 큰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렇게 자그마하고도 단단하고 꽉찬 느낌의 가게가

빛이 난다.

 

 

 

이집 간판이 마음에 든다.

오래된듯한 흰색의 벽돌도 참 좋은느낌이다.

천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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