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나무를 심는 사람/장지오노

다림영 2009. 2. 19. 18:53
728x90
반응형

 

 

"나무는 또 산소공장이다. 숲 1헥타르<약 3천평>는 성인 50명이 1년 동안 마실 산소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 숲은

거대한 녹색 댐의 역할도 한다. 우리나라 삼림의 연간 강수저장량은 252억 톤으로 전국 다목적 댐의 최대 저장용량을 합친 것의

2.3배에 이른다. 또한 정부가 추산한 삼림의 공익적 기능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23조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을 사랑하고 가구기 위해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오염된 대기를 정화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지구 재녹화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외침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1950년 출간된 <나무를 심은 사람>이 요즘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많이 읽히고 또한 지구 재녹화 운동의

교재로 쓰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

 

 

 

 

실화를 소재로 그린 소설이다.

장지오노..언제부터 이 책을 메모해 놓고 두달여만에 책을 사게 되었다.

참 행복한 일이다. 그렇게라도 책을 살 수 있는 형편이라는 것은 ...

경제의 토네이도 한 복판에 서 있다.

스러지지 않고 견디고 이겨 나아가리라 믿는다.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우뚝 설수 있을 것이다.

 

 

그는 양치기 목동이었다.

그는 누가 뭐라든 좋은 씨알을 골라 매일마다 나무를 심는다.

이 일은 중요한 일이라 그는 생각했고 헐벗은 대지와 사람들에게 꿈을 주리라 확신을 가졌다.

 

여행을 하던 그가 다시 마을을 찾았을때 엘제아르부피에는 여든 일곱 살이었다.

황무지는 세월이 흘러 수많은 나무의 향기로 가득차고 사람들은 그의 덕을 보게 되었다.

말랐던 샘은 다시 차오르고 마을엔 싱싱한 공기가 흐르는 것이다.

한사람의 끊임없는 고독속에서의 아름다운 인내는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지금도 우리는 작은 노력을 각자 기울여야 한다.

언제 지구가 멸먕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는가.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 물을 아끼는 일부터 모든 오염을 줄이는 것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지오노의 고향 마노스크의 입구에는 이렇게 쓴 팻말이 걸려 있다고 한다.

"이곳은 프로방스의 위대한 작가 지오노가 태어나고 살고 잠든 곳이니 조용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