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하모니카 음악을 들으며

다림영 2009. 1. 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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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추운 .. 삼한사온은 어데로 가셨을까.

 

 

 

어느새 밤이 깊어간다.

추운밤거리엔 사람들의 모습이 드물다.

종일 책두권을 드나들면서 째즈음악을 들었다.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마치 여행객 같기만 한것이다.

째즈는 그런 기분을 불러주고

하모니카소리는 추억을 마구 데려온다.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던 그 겨울 방학

내겐 하모니카 하나가 어디선가 생겨났고

 눈만뜨면 창가에 앉아  혼자 리듬을 찾아가 노래를 이어가곤 했다.

아직도 책위에 놓여있는 나의 하모니카..

그것은 그때의 것은 아니지만 가끔 손에 쥐고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본다.

여기 저기 틀려가면서...

 

둘째녀석에게 하모니카를 배우게 한적이 있다.

몇달 잘 배우고 그렇게 멋지게 연주를 하고는 하더니..

이제 컸다고 다 치우고 녀석은 다른것에 빠져있고

나는 종일 집을 비우고 걱정이 한보따리이나

다두고 나는 혼자 음악에 푹 빠져있으니 행복한 것이리라.

감사한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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