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길을 잃어라/로버트커슨/김희진 옮김

 

시각장애인 마이크 메이의 실화이다.

그는 여러가지 의 명함을 지닌 능력있는 사람이다.

밝은 세상을 보지않고도 그는 그러한재능을 지닌 남자였다.

아내에게 사랑받으며 아이들에게 존경받으며 이제껏 살아왔다.

 

세살이후 그는 세상을 볼 수 없었다.

어느날 그는 수많은 위험요소를 안은채 수술을 감행했다.

그리고 볼수 있는 기쁨이 전부가 아닌 시력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냥 우리가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을 그는 의식적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다.

가령 평면적인것과 입체적인 것 , 공간적인 것.. 그러한 모든 것들을...

 

생각하고 보면 너무 기가막힌 것이다.

단순히 본다고 그것이 전부가 아닌것이다.

시력에 관한 과학적인 것들

그는 3살때 시력에 관한 모든 사실들이 까맣게 사라졌다.

그에겐 너무나 복잡한 세상이고 일일이 외우고 익혀가야 하는 것들 이었다.

그러나  그 기막힌 고지를 정복해 가는 노력에 외경심이 절로인다.

그의 노력앞에 굴복하는 모든 과학적인 것들...

 

아주 길고 긴  인간승리의 얘기이다.

그는 지금도 투쟁을 하고 있고 하나하나 쟁취해 나가고 있다.

 

그냥 보이는 것들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사실인가.

무엇에든 사랑으로 보고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모든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안고.

 

그의 얘기가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꼭 보아야 하겠다. 그 감동스러운 영화는 누가 주연일지 너무나 궁금하다.

 

 

"모험하라. 호기심에 답하라. 기꺼이 넘어지고 길을 잃어라. 언제나 길은 있다. "

 

 

"아는 것 과 보는 것은 아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그가 그렇게

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잊고 있거나 아니면 아예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능력은 인간의 시작 체계가

배워야 하는 임무중 가장 복잡한 것에 속한다. 인간의 뇌는 이처럼 복잡한 지식은 종종 잊어버린다. 예를 들어

길고 긴 대수학 공식을 여태껏 외우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같은 맥락에서 메이가 움직임과 색깔에 대하여 인지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이런

능력은 인간의 뇌가 한번 익히면 영원히 기억하는 종류의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간단한

수학공식은 평생 잊지 않는다. 이는 메이에게 있어서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다. 그가 얼굴모습과 공간적 거리감.

사물인지와 관련한 지식을 잊거나 잃어버렸다면 분명 그 지식을 다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배움에 도전하는 데있어 메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인간의 뇌 속에는 약 1000만개의 신경단위가 담겨 있다. 신경단위는 전기적 자극을 생산하고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주 특별한 종류의 세포다. 어떤 신경단위는 외부 세계로부터의 신호를 뇌로 전달한다. 눈과 귀와

손가락, 심지어 위벽으로부터 '아이크 너무 많이 먹었어'라는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경단위는 다른 신경단위로 부터 신호를 전달 받아 수정한 뒤 다시 옆으로 전달 하는 역할을

한다. 각각의 신경단위는 다른 신경단위와 수천개의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인간의 신경단위가 맺을 수 있는 조

합의 수는 아마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소립자의 숫자를 더한 것보다도 많을 것이다. 고등 영장류 동물의 뇌

외 신경단위 체계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신경단위들 사이에 구축된 특별한 연결구조는 특별한 감각. 느낌 생각 기억등을 가능하게 한다. 만약 한 사람이

바나나를 접하면서 '바나나구나'라고 알수 있는 것은 맨 처음 눈에서 뇌로 전기적 자극이 갔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우 특별한 신경단위의 조합이 이뤄지면서 바나나를 바나나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바나나신경단위'는 바나나와 관련된 우리의 경험이 계속 쌓이면서 한층 강화된다. 조아저씨를 인식하기

위한 신경단위들 사이의 연결구조는 조 아저씨를 지속적으로 경험하면서 더욱 강화된다. 이처럼 특별한 신경단

위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우리는 학습이라고 부른다. "

..

"하지만 어른들은 배움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신경단위를 갖고 있지 않다. 또한 어린아이의 신경단위만큼 빠르고

손쉽게 다른 신경단위와 연결고리를 형성하지도 못한다. 이게 바로 어른이 어린아이보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

..

"이는 메이에게는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닐것이다. 그가 43년간 시각장애인으로 생활하는 동안 잊어버렸거나 잃어

버렸던 시각적 능력들을 다시 배우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들이 그런종류의 학습을 하기 위해 소유 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신경단위를 똑같이 필요로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