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맑았다 잠시 비가올듯 흐렸음. 미국 마흔여덟살 오바마 멋진대통령당선되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매일마다 천원짜리 이천원짜리.. 그런 짜리를 파는 상인들이 있다. 매일마다 천리를 걸으며 그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며 허덕이며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문득 내가 머무는 가게에 들어.. 일기 2008.11.05
다짐 화창한 11월 4일. 좋은날 가끔 잊습니다. 감사함을 잊습니다. 오늘 다시 돌아봅니다. 고개를 숙이겠습니다. 온기를 피워올리겠습니다. 매일 세수를 하듯 마음세수를 하겠습니다. 매일 청소를 하듯 마음먼지를 닦겠습니다. 쉽지 않을줄 압니다. 그러나 노력하겠습니다. 어느새 밤이 깊어갑니다. 어둠이 .. 일기 2008.11.04
인터넷 신문 종일비. 늦은 오후까지 인터넷 신문을 뒤적거리다 간신히 마음을 붙들고 김훈의 자전거 여행에 동반했다 후- 참으로 살기 힘든 세상이다. 내일은 어떠한 형국으로 몰아갈 것인가. 암울한 하늘이 가실줄 모르고 있다. .. 집으로 돌아오는 여자들의 구둣발소리가 무겁고 음악은 낮기만하다. 비는 이제 그.. 일기 2008.10.23
만세 만세- 자신의 가치를 있는대로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오늘나는 이런사람을 만났다. 참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그만 두고 못한다고 하려고 했으나 첫 손님이어서 기꺼이 수고로움으로 이루어 내리라 다짐히고 물건을 해부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고 약간 더디었지만 해낼 수 있었다. 사실 그렇게.. 일기 2008.10.17
노래 '동행'을 들으며 어느새 9시다 참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다. 따라가지도 못하겠다. 인디언들의 그 말씀처럼 내 영혼을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루터기에 앉아. 다시 휩싸이고 있다. 어떠한 소용돌이가 일고있다. 정말 어떠한 공황이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저 작은 불씨이거니 했는데 뉴스를 살피니.. 일기 2008.10.16
우리는 매일마다 당신은 120살까지 살겠다 아침일찍일어나 책을 뒤적이며 마음운동하고 아이셋 다보내고 나서 페달을 밟는 당신 당신은 120살까지 살겠다 거기다가 밥도 조금먹고 과일먹고 파란것들 무지하게 먹고 이것먹고 저것먹고 콩먹고 또 뭐 먹더라 당신은 정말 120살까지 살겠다. 욕하지마라. 그냥 나 살아있는.. 일기 2008.10.14
'당신은 날아가더라' 맑음. 혼란하기만 한 세상은 어찌 돌아가거나 다시 월요일은 시작되었다. 거리는 조용했고 어느새 밤은 깊어간다. 손님의 발길은 뜸하고 나는 종일 책과 싸움을 한다. 아무일도 없으니 다행이다. 시간은 조용히 가을바람에 실려가고 있다. 아침엔 남편과 자전거를 탔다. 그렇게 게으르더니 일어났다. .. 일기 2008.10.13
내일이 무섭다 경기가 심상치 않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신문을 들여다 보기가 겁이 난다. 친구는 펀드로 아이들 학자금 마련하려다가 50%를 잃었단다. 큰동생은 대출받아 산집 이자 무서워 내놓았더니 빛을 갚으면 전셋돈 밖에 안나온다고 한숨이지만 그 집조차 팔리지 않고 있다. 그 어느곳 빛이 보.. 일기 2008.10.08
그러나 하- 후- 그러나 하- 매출이 삼천원인데 비용은 이만원이고 걸인은 손을 내밀고 나는 천원을 건네고 고급 승용차로 바뀐 친구가 눈부시게 다녀가고 십오년가까이 그 한차를 나는 끌고 현대의 가난은 상대적 빈곤 부와 성공을 쥐고도 아름다운 나이에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나 나 지금 살아있고 .. 일기 2008.10.04
이른아침의 산행 안개 . 6시에 일어나 아이들이 내내 먹을 김밥을 만들어 놓고 우리의 보리밥꺼리를 만들어 산에 올랐다. 7시반에 출발했다. 산속의 주차장엔 차가 딱 한대 놓여 있었다. 그렇게 우리가 일찍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남편은 거듭나며 나의 의견을 따르고 있다. 그가 꼭 순한 양 같기만 하.. 일기 200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