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관한 기억/서성란 작가의 말 중에서 스무살이 되면 가장 먼저 기차를 타고 바다를 보러가고 싶었다. 대학 시절 나는 계획도 없이 불쑥 밤 기차에 오르곤 했다. 주머니안에는 오고 갈 차비와 한끼 식사를 하기에도 빠듯한 돈이 들어 있엇다. 밤 기차를 탄 대가는 혹독해서 일주일 넘게 날마다 한끼씩 걸러야 했다. 편안하..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6.09
재치와 지혜/벤지민 프랭클린 /이해경 옮김 본문 중에서 모든 나쁜 습관은 지난 달력과 함께 버려라. 그것들이 아무리 소중하다 해도. 자신의 기억력에 불평하는 사람은 많지만 잘못된 판단에 불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최초의 욕망을 억누르는 편이 뒤에 오는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보다 쉽다. 적에게 돈을 빌려주면 내 편이 되지만 친구..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6.05
피어라, 남자/김광화 농부 김광화의 몸 살림, 마음 치유 이야기 김광화 :1957년 경북 상주 출생.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부천실업고 교사로 일함. 1996년 서울생활정리 경남 산청에서 간디공돛에를 꾸림 . 다시 2년후 무주로 귀농 <굴렁쇠><귀농통문><웰빙카이프><신동아>등에 농사, 교육, 부부연애, 치유에 관..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6.03
사람/김용택 본문 중에서 삶. 삶은 이렇게 별 볼일 없이 몇 가지 웃음과 슬픔과 눈물과 아문 상처 자국을 두고 바람처럼 강물처럼 지나간다. 깊고 깊은 인생의 깊이는 산의 저 닿지 않는 깊은 골짜기보다 더 깊 고, 흐르는 강물보다 더 깊은 것이다. 우리들은 산등성이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었다. 섬진강 물이 휘이 ..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6.02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전연옥 옮김 해설 중에서 '''작품의 전반에는 중심 인물인 귀족들의 생활과 국외에서의 전투,후반에서는 국내에서의 전투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사상적 문제가 다루어져 있으며, 등장인물은 황제부터 일개 병사에 이르기까지 559명이나 되는데 작가는 한 번 등장했다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는 사소한 인물에..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5.29
행복한 걸인 사무엘/브누와 쌩 지롱/이지연 옮김 본문 중에서 지식은 부식토와 같네. 부식토는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 한계를 주고 긍정적인 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인간은 정원사야. 정원사는 마르고 거친 땅보다는 부식토를 선호해. 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길 바라니까. 하지만 질 좋은 토양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게 충족된 건 ..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5.25
토요수필/토요수필문학회 그러고 보니 안양사람들의 문학회였다. 창간호다... 엊그제 같기만 하던 나의 문학회가 떠올랐다.부족하지만 열의에 가득차 하루하루 글쓰기에 몰입했었다. 몇권의 문학회 책도 내었었는데 아쉽기만하다. 그때의 그 벅참이란.... 그모든 것을 잊고 글쓰기는 이어가고 있는지 그들이 궁금하기도 하다. ..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5.24
생일/장영희의 영미시산책 본문 중에서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엘러 휠러 윌콕스 오늘날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부자와 빈자는 아니에요. 한 사람의 재산을 평가하려면 그의 양심과 건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도 아니에요. 짧은 인생에서 잘난 척하며 사는 이는 사람으로 칠 수 없..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5.20
세일즈맨의 죽음/아서밀러/임 문학 옮김 본문 중에서 린다/안 된다. 넌 이 어미만을 보러 와서는 안돼 . 나한텐 아버지가 소중해. <위협하며 그러나 눈물의 위협이다> 나한테는 아버지가 제일이다. 그러니까 아버질 하찮게 취급한다든지 침울하고 슬프게 해드리면 안 돼. 너도 이번에야 말로 마음을 정해야지. 인젠 한 길밖에 없다. 네가 ..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5.19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안톤 쉬낙 본문 중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의 한 모퉁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위에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는 데 사랑하는 이의 발길은 끊어져 거의 한 주일이나 혼..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