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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글 877

정조가 좋아한 시 -

중국 송나라 사람 나대경의 [학림옥로]라는 책에 이런 시가 실려 있습니다. 하루종일 붐을 찾아도 봄이 보이지 않아 짚신 신고 산꼭대기 구름속을 다 밟고 다녔네 돌아와 우연히 매화 가지 잡고 향기 맡으니 봄은 나뭇가지 끝에 이미 와 있었네 당나라 비구니 무진장의 시 입니다. 봄이 왔나 하고 하루 종일 온 산을 헤매고 다녔지만 봄이 온 흔적은 찾지 못했는데, 돌아와 매화나무 가지 끝에 핀 매화 향기를 맡고서 이미 봄이 무르익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내용입니다. 진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조 임금은 이 시를 좋아했는데 , 이 시보다 주희의 [백장산육영]이라는 시에 담긴 뜻이 더 좋다고 하였습니다. 층층 바위가 깊은 골짜기 굽어보는데 작은 오솔길 홀연 중간에 끊어졌네 ..

음식이 내 몸을 만들고 마음이 나를 완성한다

"음식이 담백하면 정신이 상쾌해지고 마음이 맑으면 잠이 평안하다."[명심보감] 모든 일은 마음에 달렸다. 어떤 마음가짐을 하느냐에 따라서 힘든 일이 쉬워지기도 하고, 쉬운일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아무리 힘든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의 힘이다. 마음 먹기에 따라 일도, 삶도 달라진다. 마음은 수양을 통해서 단련하지만 그 외에도 마음을 평안하게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음식이다. 마음의 평안을 원한다면 음식을 담백하게 섭취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요즘 트랜드는 매운 음식이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맵고 짠 음식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신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매운것을 먹으면 강렬한 자극때문에 정신이 혼미해..

돈의가치-탈무드에서

돈지갑이 두둑하다고 해서 꼭 보기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텅 빈 돈지갑보다즞 낫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텅 빈 돈지갑이다. 물건이 가득 차있는 자루보다 빈 자루가 더 무겁다.4성서는 빛을 주고, 돈은 따스함을 준다.4육체는 마음에 의지하고, 마음은 돈지갑에 의지한다. 돈은 저주도 악도 아니며, 인간을 축복하는 것이다 돈은 무자비한 주인도 되지만, 유익한 심부름꾼도 한다. 유태인들은 본디 기독교도들처럼 돈을 멸시하거나 죄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돈은 쓰기에 따라서 좋게도 되고 나쁘게도 되며, 돈 자체는 책임이 없다. 어쩌면 돈은 갖가지 기회를 제공한다. 돈은 기회를 제공한다. 유태인은 금전을 좋은 것이라도 나쁜것이라고도 하지 않는다. 돈이 있는 편이 인생에 있어 여러모로 할 수 있는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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