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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918

끽휴시복 ㅣ캘리그라피붓글씨 ㅣ손글씨 ㅣ고사성어

........#........ .책 점검 /정민/ 김영사 중에서 - "청나라때 서화가 판교 정섭이 고향의 아우에게 보낸 편지 중.. .. 가득참은 덜어냄의 기미요, 빈 것은 채움의 출발점이다. 내게서 덜어내면 남에게 채워진다. 밖으로는 인정의 평온을 얻고, 안으로는 내 마음의 편안함을 얻는다. 복이 바로 여기에 있다." .....

법정스님

대인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ㅁ라수가 적은 사람에게 신뢰감이 갑니다. 초면이건 구면이건 말이 많은 사람에게는 신뢰감이 생기지 않아요. 저도 말수가 적은 사람한테는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보이고 싶어집니다.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는 말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돼요. 그런데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밖으로 쏟아내고 마는 겁니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에요.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불쑥 말로 쏟아버리고 나면 안에 여무는 것이 없습니다. 때문에 내면이 비어 있어요.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로 걸러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불교 경전에 이런표현이 있습니다.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참는 버릇을 들여야 됩니다. 생각난..

필사 2024.10.05

신인류의 탄생 ㅣ허은순 ㅣ현암사

....."늙으면 병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병원과 악에 의존하지 않고 몸에 대해 공부하고 예방할 줄 아는 사람.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 될 것을 가릴 줄 아는 사람. 내가 먹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지 않는 사람. 일회용컵에 담긴 커피대신 도자기 잔에 차를 마시는 사람.  밥먹고 할 일 없어도 뒷담화 안 하는 사람. 나불나불 입만 놀리지 않고 몸으로 증명하는 사람. 남이 나보다 잘나갈 때  질투하고 비난하는 대신 이유를 분석할 줄 아는 사람.  미안할 떼 미안하다 고마울 때 고맙다 말할 줄 아는 사람.  자기뜻대로 안 된다고 억지나 똥고집 부리지 않고 서운해 하지 않는 사람 . 내가 편하면 누군가 내 몫까지  더 일한 사람이 잇는 걸 알고 감사하는 사람.  무게 잡고 있으면 권..

법정스님 책 [좋은말씀] 중

....영혼을 맑게 가꾸려면 셋재, 어리석지 않아야 됩니다. 그래야지 지혜로운 얼굴이 드러납니다. 책읽는 습관을 들이세요. 아이들한테 공부하라고 몇 마디 하는 것보다 엄마가 책읽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훨씬 설득력을 지닙니다. 누구한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의 질과 미리도를 높이기 위해서 책을 읽으세요.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온 가족이 읽어도 좋을, 내가 늙어서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을 가려서 읽으십시오. 그래서 삶의 의미를 거듭거듭 새롭게 캐낼 수 있어야 됩니다.  사람이 지니고 잇는 최고의 덕이 무엇입니까 ? 사랑입니다. 사랑의 덕은 지혜에서 나오지 지식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유식해지기 위해 절에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알 필요 없습니다. 몰라도 돼요. 바르게 살 수 있으면 됩니다...

필사 2024.10.02

법정스님 법문집 좋은말씀/시공사

......사랑할 수 없습니다 - 산골에서 바람소리, 물소리만 듣다가 오랜만에 직접 생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탁 트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맑고 향기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도덕경에 이런말이 나옵니다.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아주고, 쉬움과 어려움은 서로를 이루어주며, 길고 짧음은 상태를 드러내주고높고 낮음은 서로를 다하게 하며, 음과 소리는 서로 화답하고 앞과 뒤는 서로 뒤따른다. 사물의 상관관계를 설명해 주는 가르침입니다. 존재는 독립된 개체로서가 아니라 상호 의존하고 보완하면서 비로소 존재 의미를 가진다는 얘기입니다. 현상과 사물을 인식하는 전통적인 동양의 지혜가 돋보이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계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서도 인식의 ..

필사 2024.09.30

맨발걷기 좋은길

................ 곁에 있는곳이지만 계절이 다가도록 들르지 못했다. 친구의 예쁜사진한장이 불현듯 그곳으로 향하게 했다. 호수 중앙에서 빠져나와 걷다보면 주변 잘 정리된 밭들에 눈길이 간다. 정성을 다한 손길이 보인다.   엄청난 코스모스밭도 있고 핑크뮬리도 있고 캠핑장은 물론 작은기차도 탈수있고 주변의 음식점 카페도 많다. 걷다가 지치면 둘 셋 앉아 호수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흔들의자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호수의 풍경은 철새와 함께 마음을 사로잡고 연꽃을 비롯해서 호수를 한바퀴 돌다보면 습지의 길을 따라 오리가족과 조우를 하게 되고 웃음꽃은 절로 피어난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공적인 것들에 마음과 온몸을 기울인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이 길을 걸을 때..

풀잎편지 2024.09.30

책 사람사전 중에서

...... 덤 -국어사전에서 오타하나 발견. 사전은 덤을 이렇게 해석해 놓았다. 제값어치 외에 조금 더 얹어주거나 받는 물건. 틀렸다. 덤은 물건이 아니다. 마음이다.  도마-소리없이 강하다. 있는 듯없는 듯 고요하지만, 세상 음식 재료 다 제압하는 천하의 부엌칼도 도마를 자르지는 못한다.  도미노 - 꽃이 쓰러진다. 나무가 쓰러진다. 새가 쓰러진다. 사슴이 스러진다. 산이 쓰러진다. 들이 쓰러진다. 강이 쓰러진다. 바다가 쓰러진다. 지구가 쓰러진다. 다음은 인간차례일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인간은 이 글 중간 쯤에 이미 쓰러졌다.  도전 - 딱 한사람 빼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딱 한사람은 챔피언. 그대도 나도 챔피언이 아니다. 도전하고 싶을 때 도전할 수 있다. 어쩌면 도전은 우리 생에 주어진..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중에서 -

......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습관적인 만남은 진정한 만남이 아니다. 그것은 시장 바닥에서 스치고 지나감이나 다를바 없다. 좋은 만남에는 향기로운 여운이 감돌아야 한다. 그 향기로운 여운으로 인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공존할 수 있다. 사람이 향기로운 여운을 지니려면 주어진 시간을 값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된다. 쉬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가꾸어야 한다. 그래야만날때 새로운 향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아리스로의 비행-생떽쥐베리육체가 쓰러지면 그 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인간은 관계의 덩어리라는 것을. 오직 관계만이 인간을 살게 한다는 것을. 오늘 , 나에게 약이 되는 말-한설'우분투란, 반투족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대부분 해처럼 찬란하게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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