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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병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병원과 악에 의존하지 않고 몸에 대해 공부하고 예방할 줄 아는 사람.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 될 것을 가릴 줄 아는 사람. 내가 먹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지 않는 사람. 일회용컵에 담긴 커피대신 도자기 잔에 차를 마시는 사람.
밥먹고 할 일 없어도 뒷담화 안 하는 사람. 나불나불 입만 놀리지 않고 몸으로 증명하는 사람. 남이 나보다 잘나갈 때 질투하고 비난하는 대신 이유를 분석할 줄 아는 사람. 미안할 떼 미안하다 고마울 때 고맙다 말할 줄 아는 사람.
자기뜻대로 안 된다고 억지나 똥고집 부리지 않고 서운해 하지 않는 사람 . 내가 편하면 누군가 내 몫까지 더 일한 사람이 잇는 걸 알고 감사하는 사람.
무게 잡고 있으면 권위가 서는 줄 착각하지 않는 사람. 나이 먹었다고 대접만 받으려 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는 사람. 가방끈 길이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 AI보다 신인류가 더 주목받을 세상.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사람. 다른 사람의 색깔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직업이 무엇이든 자부심 가득 자신감 가득 거기에 애정까지 담은 사람. '나이 먹으면' 이라는 말로 변명하지 않고 '나이먹어도'라는 말로 책임지려 노력하는 사람. '나이듦'이 시듦이 아니라 피어남으로 살아가는 사람.
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는 사람. 내 취향을 정답으로 착각하지 않는 사람. 가지지 못해도 볼 수 있고 즐길줄 아는 안목을 키우는 사람.몸이
1일 1릴스가 삼시세끼보다 더 좋은 사람. 밥때는 까먹어도 댓글은 안 까먹는 사람. 나는 신인류 허은순이다.
몸쓰는 일이 좋은 건 내가 가진 인내력의 한계를 알 수 있어좋다. 이일이 밑바닥 일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 그 어떤 것보다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내가 아무리 일을 잘한다 해도 흉내만 낼 뿐 이 바닥에서 잔뼈 굵은 노동자들 눈에는 내가 깔짝거리는 걸로 보일게다
공사현장을 뛰어다니면 묘한 쾌감이 있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가 된 기분이다. 각각 다른 악기들의 소리르 화나로 어우러지게 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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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유연하지 않으면 중심을 잡기 어렵다. 잘 넘어진다.회복도 더디다. 몸이 굳으면 생각도 굳는다. 몸과 마음은 하나기 때문이다. 몸이 굳으면 점점 더 움직이기 싫다. 움직임이 줄어들면 노화 가속화는 빨라진다. ..건강수명이 중요해졌다는 건 내 자신의 책임도 중요해졌다는 말이다.
내 몸을 내가 돌보지 않고 되는대로 살다가 병든 몸을 다른 사람에게 책임지게 한다면 노령화 사회는 그야말로 병든 사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 몸을 돌보고 건강을 유지한다면 노령화 사회는 또다른 생산을 만들 수 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는 우리 몸을 돌보며 늙을 수 있다.
나이먹을 수록 친구를 만나기 어려운 건 모두가 비슷할 거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게 된 비결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거다. 바라는 게 없으니 서운 한 것도 섭섭한 것도 없다.
뭔가 바라는 마음대신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 나를 존중해 주면 고마운 일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 현재의 나를 만나는 건 지나간 나의 시간이 만들어온 결과를 나누는 것.
이렇게 결이 맞는 사람들이 만나면 인연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 시간이 지나 보면 안다.
두려움이 많아지는건 죽음에 대한 것도 있겠지만 돈벌이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더 클거다. 모아둔 돈도 없고 이제부터 돈을 벌어야 하는 나도 마찬가지다. ..궁지에 몰리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오도 가도 못할 때 넘지 못할 것 같던 담을 뛰어 넘으니 전혀 다른 세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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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멋진 말씀이다..
나이들어도 낡은 모습이 아니고 싶다. 색은 바랬어도 탄탄하고 보기좋고 앉아보고 싶은 의자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지은이의 모습이 에너지 넘치고 개성있고 아름답다.
나이가 들었거나 아니거나 기본을 이탈한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나이들수록 자신의 몸 그리고 마음을 잘 챙기며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은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그냥 빛난다. 단순한 법칙임에도 많은 이들이 지나친다.
잘 늙어야 하겠다. 일이 있고 돈도 버는 노인이 되면 더 좋겠다.
건강은 기본으로 지켜야 할 일이다.
건강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이 많다.
노화는 내뜻이 아닐수 있으나 죽는 그날까지 스스로에 의지해서 살수 있는
책임의식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겠다. 운동에 조금더 힘을 실어야 하겠다.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큰 공부다. 그녀의 모습이 이따금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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