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제인 오스틴의 말들/박명숙엮고 옮김/마음산책

다림영 2023. 9. 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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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적게 하면 안전하긴 하겠지만 매력 없고 말 없는 사람을 사랑하긴 힘들거든요."

"진정으로 사랑에 빠지면 다른 사람의 관심 따위는 별로 달갑지 않은 법이지, 사랑하는 사람하고 관련이 없는 건 죄다 시시하고 재미없어지잖아!"

 

"결혼 생활에서 행복은 순전히 운에 달린 거야. 서로의 기질을 속속들이 알거나 기질이 원래부터  비슷했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고. 기질이란 건 시간 갈수록 계속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엔 서로 부딪히게 되지. 평생같이 살 사람이라면 단점은 되도록 모르는 게 좋아."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우유부단한 사람의 최대 단점은 그에게는 어떤 영향력도 절대적일 수 없다는 겁니다. 그에 대한 좋은 인상이 얼마나 오래갈지 장담할 수 없어요.

누구라도 그를 흔들어놓을 수 있거든요.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단단해져야 합니다. "

 

"고통이 끝나면 그 기억은 종종 기쁨이 되기도 하죠. 어떤 장소에서 고통을 겪었다고 해서 그곳에 애정이 줄어드는 건 아니에요. 그곳에서 오로지 고통만을 겪어서 고통스러운 기억밖에 없다면 몰라도요."

 

스스로 잘못인 것을 아는 어떤 행동방식을 고수하려는 사람은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그보다 나은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상하게 마련이다. 

 

"행하기에 옳은 것은 빨리 할수록 좋은법이야."

 

"이기적으로 구는 건 언제나 용서해줘야 해요. 치유될 가망이 없거든요."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은 시계계산을 잘못하기 마련이죠. 삼십초가 마치 오 분처럼 느껴지거든요."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고, 내가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보다 더 적어. 세상을 알아갈수록 불만이 더 커져가. 그리고 매일매일 인간의 성격이란 게 얼마나 모순투성이인지. 겉으로 보이는 장접이나 분별력이 얼마나 믿을 수 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돼."

 

"마음만 있다면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겸손한 척 하는 것보다 기만적인 것은 없지요."

"뭐든지 빨리 해치우는 사람은 그런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마련이지. 그런 행위가 ㅇ러마나 불완전한 지는 별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말이지."

 

"너의 행복을 가장 잘 판단하는 사람은 너 자신인 거야."

 

"맑은 날 나무 그늘에 앉아 푸른 초목을 바라보는 게 최고의 피로 회복제지요."

 

 

"네가 어디에 있건 언제나 만족 할 줄 알아야 해. 특히 집에 있을 때는 더더욱. 집이야말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지."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예요. 아빠. 세상 사람들의 절반은 다른 절반의 재미를 이해하지 못한답니다."

 

"내가 얼마나 괴로운지 아무도 몰라! 세상사라는 게 원래 그런거야. 준는 소리를 하지 않으면 힘든 걸 몰라준다니까."

 

"누군가의 방식이 다른 사람의 법칙이 되어서는 안 되는 거야."

 

"생각을 절대 바꾸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애초에 올바르게 판단하는게 의무나 마찬가지요."

 

"사람은 누구나 어떤 특별한 문제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상의 교육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타고난 결함 말입니다. "

 

"종종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허영심과 오만은 다른거야. 허영심이 없는 사람도 얼마든지 오만할 수 있어. 오만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심은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과 더 관련이 있거든."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고, 내가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보다 더 적어. 세상을 알아갈수록 불만이 더 커져가. 그리고 매일매일 인간의 성격이란 게 얼마나 모순투성이인지, 겉으로 보이는 장점이나 분별력이 얼마나 믿을 수 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돼."

 

분노하는 사람은 지혜롭기 힘든 법이다. 

 

"침착해야 해. 나 자신의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해."

 

"누군가의 방식이 다른 사람의 방식만큼 좋을 순 있겠지만, 우린 모두 자기 방식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상처를 치유할 길이 있다면, 마땅히 상처를 받은 곳에서 찾아야 한다. 

 

"내 나이쯤 되면 생각이 어지간히 굳어지게 마련이죠. 이제 와서 그걸 바꿀만한 어떤 걸보거나 들을 일도 없을 것같고요."

 

세상에는 알아서 무언가를 해줄수록 스스로는 할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간의 힘이란 얼마나 놀라운지, 정말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어요. 인간의 마음도 그렇고요!"

 

"우리가 타고난 능력 중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월등히 놀라운 게 있다면 그건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기억의 힘과 한계와 불균등에는 우리의 다른 어떤 지적 능력에서 보는 것보다 놀라운 분가해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기억은 때로는 아주 오래가고, 아주 쓸모가 있으며, 매우 고분구분하기도 하죠. 또 때로는 매우 당혹스럽고, 힘이 전혀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또 어떤 때에는 무서운 폭군처럼 굴면서 우리의 통계를 벗어나기도 하지요! 인간은 분명 모든 면에서 기적같은 존재예요.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하고 잊어버리는 능력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잇는 경지를 넘어서는 것 같아요."

 

슬픔을 달래는 데는 할 일만 한 것이. 그것도 활동적으로 꼭 해야 하는 일만 한 것이 없다. 아무리 우울하더라도 무너가 할 일이 있으면 우울함을 떨쳐낼 수 있다. 게다가 그녀가 할 일은 희망적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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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책에서나 글에서나 가슴을 뚫고 한 자리하는 글귀가 있다. 

제인오스틴의 말들 또한 그렇다. 

때로 누군가의 한마디가 인생을 흔들어놓기도 하고 

가던길을 접고 다른곳을 향하기도 하고

각별한 결심을 하게되는 동기가 되게도 한다. 

좋은말씀 따라 오늘도 다시한번 들여다보며

탈많은  인생 길    다치지 않고 잘 살아가려면

마음속에 꾹꾹 담아 새겨야 하겠다. 

 

 

 

가던 미용실이 문을 닫아 시간도 없고 해서 다른 곳에 들렀다. 

이렇게 저렇게 해주세요 했는데 요즘은 그런방식이 아니라 하더니 

자연스럽게 해주겠다고 하기에 마음은 허락지 않았으나 시간도 내기 힘들고 해서 

얼떨결에 앉아 버렸다.

시간이 지나고 전혀 내가 얘기한 스타일이 아니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그래.. 좀 새롭게 해보는 것도 괜찮지..

어쩌면 더 나을수도 있을거야 하고 말았다. 

 

참 베짱도 좋다. 어쩌면 분명 무슨얘기인줄도 알았을터인데 자기식대로

해버리고 아무일도 아니라는듯이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싶다. 

다양한 사람들이 많기도 많은 세상 ..

내식대로 이해하고 내식대로 판단하고 

상대가 얘길 안했다고 그가 잘못한 것은 없어지지 않는 것..

 

나이가 드니 웬만한 것은  '통과 하자' 하는데 

자기식대로 사는 사람 많고

그것이 잘못이란 걸 알면서 행하는 건지

모르는 것인지 .. 씁쓸하다... 일년에 한번밖에 하지 않는 머리 

올해는 두번은 하게되지 않을까 하는 ...-()-

다시 머리를 묶게될 것 같다.

해야할 일이 산더미이니 땀흘릴일이 줄을 서고 있으니..

이 가을, 서늘해지기전에  나이 더 들기전에 풀어내려야지 했던가

욕심이었던가...

마음도 덥고 일도 기다리는데..

 

제인오스틴의 근사한 글들과 친구하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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