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말라."[논어]
상대방을 마치 내 몸처럼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누구나 느끼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일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놀랍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는 물론 좋은 세상을 만드는 핵심이다.
물질의 노예로 살며 삶의 주인이 될 수는 없다
"군자는 물질을 지배하고 소인은 물질에 지배당한다."[순자]
오늘날은 부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이 모두 부를 찾아 헤맨다. 오직 삶의 목적이 부이고, 부가 많으면 행복하고 없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군자에게 부란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군자는 재물에 매이지 않고 재물을 부릴 수 있다. 또한 군자는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부자 앞에서도 결코 주눅 들지 않는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하찮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소인은 어떤가? 부와 재물앞에서 항상 비굴해지고 만다. 물질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작고 사소한 배움이 쌓여 위대함을 낳는다
"비록 작은 일이라 해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고 지식이 아무리 총명해도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해질 수 없다."[명심보감]
의욕과 과욕의 다름을 알아야 곁에 사람이 남는다
"물없는 곳에 배를 띄운다."[서경]
"안되면 되게하라." 군대에서 유래한 말이지만 기업을 비롯해서 이미 낳은 곳에서 쓰이는 말이다. 나폴레옹의 "불가능은 없다"는 말도 , 정주영회장의 "해보기는 했어?"라는 물음도 모두 의지를 갖고 정면 돌파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의욕이 넘치게 마련이다. 그래서 불가능 하다고 판단 되는 일도 의지력으로 밀어붙이면 이룰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의지가 가진 무궁한 힘을 생각하면 충분히 필요한 자세다.
하지만 의지로 도전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있게 마련이다. 만약 물이 없는 곳에 배를 띄우려고 시도한다면 그 배는 쓰러지고 만다. 배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면 부하들이 모두 쓰러지고 만다. 어떤일을 할때 의욕인지 과욕인지, 혹여 무모한 도전은 아닌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이 합리적인지 짚어보아야 한다. 특히 조직을 책임지는 리더는 더욱 그렇다. 안 되는 일을 무모하게 밀어붙이면 자기뿐 아니라 부하도, 조직도 무너진다.
가난에 지지말고 부에 지배되지 말라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지만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쉽다."[논어]
무언가를 담기 전에 나의 그릇부터 키워라.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은 가득차면 잃게 된다."[명심보감]
말하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라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하다고 하고,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긴다고 하고,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뜬 장님이라고 한다."[논어]
정말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는가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덜면 일이 줄어든다."[명심보감]
내면을 아름답게 하는 공부가 진짜다
"천권의 책을 구하기는 어렵지만 물리치기는 쉽고, 의복과 음식을 구하기는 쉽지만 물리치기는 어렵다."[명심보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한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논어]
오직 나를 위해 쌓는 부를 경계하라
"하늘은 한 사람을 부유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가난을 구제케 했으나, 세상은 제 부유함에 의지하여 가난한 사람을 능멸한다."[채근담]
마음을 베풀 때는 오직 순수하라
"은혜를 베풀 때는 그 은혜에 부답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하라. "[채근담]
삶이 힘들 때 오히려 나를 돌보는 시간으로 여겨라
"어릴 대는 학문에 뜻을 두었으나 20년 동안 세속의 길에 빠져 선왕의 훌륭한 정치가 잇는 줄 알지 못했는데, 이제야 여가를 얻게 되었다. [자찬묘지명]
다산이 자신의 묘지에 직접 쓴 글이다.놀랍게도 이글은 다산이 성공을 구가하다가 귀양을 떠나면서 느꼈던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이다. 물론 권력의 정점에서 추락해 귀양길에 오른일이 마냥 즐거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산은 그 일에서 잊고있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 어릴 때부터 학문을 사랑했고 학문에 뜻을 두었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빠져 잊었던 자신의 소명에 대한 자각이었다.
말은 곧 그사람 자신이다
"말을 알지 못하면사람은 알지 못한다." [논어]
이루기는 어렵지만 무너지기는 쉽다
"일이란 사려 깊은 생각에서 시작되고 꾸준한 노력으로 완성되지만, 오만함으로 실패한다."[관자]
배울수록 나의 그릇은 커진다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한다. "[명심보감]
가난하다고 그 사람의 가치가 낮은 것은 아니다
"가난한 것이지 고달픈 것은 아니다."[장자]
지금가난하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자존감'이다. 그리고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은 가난을 곧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의지가 있는 자는 결국 달라진다
"오직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논어]
말에 반드시 사람의 본심이 담긴다
"나는 말을 알고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맹자]
호연지기는 의로움을 따른는 내면의 굳건한 기운이다. 말을 안다는 것은 말을 통해 사람의 본심을 알 수 잇다는 뜻이다. "편파적인 말을 들으면 무엇을 감추는지를 알고 음란한 말에서는 무엇이 빠져 잇는지를 알고 사특한 말에서는 바른 길에서 떠난 것을 알고,회피하는 말에서는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안다. "
맹자는 이렇게 제자를 가르쳤다. 난세를 돌파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호연지기만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말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호연지기를 기르고 말의 능력을 키우는 것. 세상에 나서기 위한 기반이다.
무엇을 하든 온 마음을 다한다
"공자가 창고지기를 했을 때는 '회계에 맞게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고, 목장 관리인으로 일할 때는 '소나 양이 살찌고 자라도록 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맹자]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힘은 배움에서 나온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캄캄한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명심보감]
인생이란 그냥 살아내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의 의미를 찾고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다. 배움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소중한 도구다. 내 삶에서 이루어야 할 소명을 찾는 나침반이다.
나는 내자리에서 잘하고 있는가
"군자는 자신이 맡은 바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논어]
이득을 얻으려는 만남은 깊이가 없다.
"현자는 사람을 사귈 때 됨됨이를 보고, 보통사람은 일에 따라서 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재물을 가지고 한다."[여씨춘추]
좋은 기회일 수록 더 신중하라
"만가지 좋은 조짐은 도리어 아무것도 없는 것만 못하다.'[명심보감]
내게 좋은 기회가 온다는 것은 나를 방심하게 만드는 함정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필요한 것은 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담담하게 마음을 가다듬는 자세다. 행운을 기다리며 손을 놓고 있는 것보다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을 단련하며 기다리면 기회는 저절로 온다
"황하의 누런 물도 언젠가는 맑아질 텐데 어찌 사람에게 행운이 올날이 없겠는가?"[석사현문]
마음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인한 사람은 말을 신중하게 한다."[논어]
자리에 있을 때는 겸손하게, 떠날 때는 아름답게
"일에서 떠날때는 마땅히 전성기에 물러나야 하고, 몸을 둘 때는 홀로 뒤처진 곳에 두라."[채근담]
배움을 대하는 자세가 인생을 결정한다.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 다음이다. 곤궁에 빠졌을 때 배우는 사람은 그다음이고, 곤란을 만나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최하등이다." [논어]
지나치게 선을 넘으면 관계뿐아니라 일을 망친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도모해서는 안된다."[논어]
재물은 사람사이에 인연의 조건이 될 수 없다
"혼인에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리다."[소학]
담대하되 세심하게, 원만하되 예리하게
"담력은 크고 마음은 작아야 하며, 지혜는 둥글고 행동은 모나야 한다."[소학]
당나라의 의학자이며 철학자인 손사막이 했던 이말은 [당서]를 비롯해[소학],[명심보감]등 많은 책에 인용되어 실려있다. 원래 손사막이 이말을 했던 것은 따르던 제자 노조린과의 대화에서였다.
마흔에 되지 않았는데도 항상 질병에 시달리는 제자에게 아흔이 넘은 자신의 건강 유지 비결을 말해주면서 이말을 했다. 병을 고치는 것은 약과 침으로 해야 하지만, 사람의 합당한 도리(인사人事)로써 보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사막이 말해주는 것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올바른 삶의 도리이다.
잘못을 거듭하는 것이야말로 잘못이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논어]
계획할 때는 거리를 두어 살피고 실행할 때는 몰입하라
"일을 계획하는 사람은 몸을 그 일 밖에 두어 마땅히 이해의 사정을 모두 살펴야 하고, 일을 실행하는 사람은 몸을 그 일 안에 두어 마땅히 이해의 생각을 잊어야 한다."[채근담]
심리학자들은 어떤일을 냉정하게 판단하려면 그 일과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래서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을 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거리를 두고 냉정한 시각으로 판단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일을 시작한 다음에는 그 일과 한몸이 되어서 일을 해야 한다. 바로 '몰입'의 원리다. 어떤 일이든 성공하려면 반드시 자신을 잊고 일과 하나가 되는 몰아일체가 필요하다.
배우고자 한다면 만나는 모든 이가 스승이다
"세 사람이 함께 갈 대 그중에 반드시 스승될 사람이 잇다. 그들의 좋은 점은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에 나를 비춰 반성함으로써 배운다."[논어]
상대가 수용하지 못하면 한 걸음 물러서라
"충성스런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투지 말고 뒤로 물러서라."[장자]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나를 바꾼다
"재앙과 복은 모두 자기 자신이 불러들인 것이다."[맹자]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것은 오직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라면 그것은 참된 도가 아니다.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참된 이름이 아니다. "[도덕경]
지식은 경험을 만나 위력을 발휘한다
"한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명심보감]
타인의 말에 의존하거나 골라듣지 말라
"군자는 말만듣고 사람을 등용하지 않으며 살마을 보고 말을 버리지 않는다."[논어]
습관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인생이된다
"타고난 본성은 모두 비슷하지만 습관이 차이를 만든다."[논어]
공부에는 조급함도 느긋함도 방해가 된다
"공부에 힘쓰되 느리게도 급하게도 하지말며 죽은 뒤에야 그치는 것이다."[자경문]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간다
"바람을 이용해 불을 피우면 많은 힘이 필요치 않다."[석시현문]
파멸과 불행은 탐욕을 먹고 자란다
"착한 사람의 부는 상이요, 악인의 부는 재앙이다."[춘추좌전]
진정한 공부란 바른마음의 회복이다
"학문의 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데 있다."[맹자]
일상의 곳곳에서 음악을 숨을 쉬어라
"음악을 이루어서 마음을 다스리면 조화롭고 곧고 자애롭고 신실한 마음이 솟아난다."[예기]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말의 목적이다
"말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면 그만이다. "[논어]
일을 무겁게 여기고 진심으로 대한다
"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논어]
정성이 있으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
"사람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은 정성이 없기 때문이고 일에 싫증을 내는 것도 모두 정성이 없기 때문이다."
[근사록]
지나친 자존심과 편견이 모든 관계를 망친다
"공자는 네 가지를 절대로 하지 않았다. 사사로운 뜻을 품지 않았고, 반드시 해야한다는 일이 없었고, 고집을 버렸고 아집을 버렸다. [논어]-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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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은 필요한 것을 적은 것이다.
이책은 특히 어느곳 하나 빠뜨릴 수 없는 정답지이다.
보고 또 잊을만하면 들여다보고
공부해야 할 인생참고서이다.
진심으로 대할 것을 잊지 말것이며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을...
중도에서 벗어나는 일은 절대 삼가할 것이며..
어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것을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놓치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으니
배움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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