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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허샨/박수진옮김/새론북스

다림영 2023. 3. 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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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얻는다

제 2차 세계대전의 포연이 전 세계에 가득할 무렵, 미국, 영국, 그리고 프랑스를 주축으로 한 전승국은 여러 차례 협의끝에 뉴욕에 세계의 공통업무를 협의하고 처리하는 국제기구, 즉 유엔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준비과정의 모든 윤곽이 잡힐 즈음에야 사람들은 이것이 지구상에서 가장 권력있는 국제적 조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먼저 토지를 사야 했지만 설립후 얼마되지 않은 유엔 기구에는 자금이 한 푼도 없었다. 세계 각국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다면 유엔을 금세 건립할 수는 있겠지만 세계 각국에 경제적 부담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국제 기구의 취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것이 뻔했다. 게다가 방금 제 2차 세계대전이 휩쓸고 간 시점이라 각국의 재정은 크게 구멍이 뚫려 있었고 심지어 어떤 국가들은 재정난 때문에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미국의 록펠러가는 가족회의를 통해 자그마치 870만 달러나 되는 거액을 유엔 건립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뉴욕 땅을 산 다음 방금 명패를 내건 유엔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그와 동시에 록펠러가는 이 땅과 큰 면적의 땅을 전부 사들였다.

 

록펠러가의 이례적인 결정에 당시 수많은 재정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70만 달러'는 전쟁후 불황에 빠져 있던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증여하면서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미국의 수많은 재정 전문가들과 부동산 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을 봤나! 이런식이라면 록펠러 가문의 명성도 10년을 넘지 못하겠군. 저명한 록펠러 가문이 가난뱅이로 전락하고 말거야."

 

하지만 국제기구 빌딩이 완공된 후 그 근처의 땅값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기존 시가의 열 배, 백 배에 가가운 대규모 자금이 록펠러 가문에 흘러들어왔다. 상황이 대다수 전문가의 예견을 보기 좋게 빗나가자 록펠러 가문을 비난하고 우습게 여기던 모든 금유으 부동산 관련 단체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실 '증여贈子'도 일종의 경영도리다. 버리는 것이 있어야 얻는 것도 있다. 증여란 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준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子'는 고대에 '자신我'이라는 뜻으로 쓰였기 때문에 증여는 '증아贈我'이기도 하다. 즉 '남에게 준다'는 '자신에게 준다'와 같은 의미인 셈이다.

 

잘 되는 사람의 생각-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일종의 지혜로운 처세술이자 경영의 도리이다. 버리는 것이 있어야 얻는 것도 있다. 자신의 것을 남에게 베풀어 가장 많은 것을 얻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일의 성패는 작은 틈새에 의해 결정된다

하터는 유명한 암산가다. 그는 문제를 듣는 순간 바로 답을 했고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한번은 하터가 속셈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사람들이 쉴 새 없이 문제를 냈지만 그는 아주 쉽게 답을 말했다. 이때 어느 여자가 무대에 나오더니 그에게 문제를 내기 시작했다.

 

"서른여섯명이 타고 잇는 버스가 잇어요, 첫 번째 정거장에서 여섯명이 내렸고 여덟명이 탔어요.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세 명이 내리고 열명이 탔지요.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여섯명이 내리고 네 명이 탔어요. 또 다음 정거장에서 세 명이 내리고 세명이 탔어요. 그리고 또 여덟명이 내리고 열 두명이 탔지요. 그리고 여덟명이 내리고 아홉명이 탔어요."

 

여자는 끊을 듯 말 듯 계속 문제를 냈다. 

"천천히 말하면 누가 잡으러 오나요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하하하! 아직 더 있나요?"

하터는 속으로 계산을 해나가며 여자에게 농담까지 건네는 여유를 보였다.

 

"물론 이에요, 더 들으세요. 버스는 종점까지 달려야 하니까요. 다음 정거장에서는 열한 명이 내리고 네 명이 탔어요. 다음 정거장에서 아홉명이 내리고 두 명이 탔지요.. 그리고 마지막 정거장에서는 일곱명이 낼고 아무도 타지 않았어요. 여기까지예요."

 

"이젠 제가 답을 말할 차례인가요?"

"네, 그래요, 하지만 문제는 버스에 몇 명의 승객이 남았느냐가 아니라, 이 버스가 몇 개의 정거장에 섰느냐에요."

여자의 문제를 듣는 순간 하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잘 되는 사람의 생각-자신이 완벽하게 알고 잇는 것이라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당신의 작은 틈이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언제나 경계해야 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그는 다섯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열네살 때 학업을 중도 포기한뒤 유랑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농장에서 잡일을 하고 기차표 판매원으로도 취직했지만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 

열다섯살이 되던해 , 그는 나이를 속이고 군에 입대했는데 군 생활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 제대한 후 그는 철공소를 열었지만 그것도 얼마 안되서 문을 닫았다. 그는 결국 남부 지방의 철도 회사에 기관차 보일러공으로 취직했다. 그는 그 일에 무척 만족했다. 

"드디어 내가 할 일을 찾았군.'

그후 열여덟살의 나이에 결혼을 했고 아이도 얻었다. 그러나 그는 아내의 출산 소식과 함께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수소문하고 다녔지만 불행히도 그 사이, 아내는 모든 재산을 가지고 도망가버렸다.

 

그 때 미국경제는 깊은 불황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좋은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그는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하여 법학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먹고살기에 바쁜 나머지 어쩔수 없이 도중에 그만 둬야 했다.

 

그는 보험 판매도 해보고 자동차 판매도 해보앗다. 그리고 배를 사서 사업도 벌이고 주유소도 인수했지만 번번이 실패만 거듭했다. 자꾸 실해하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말했다.

"당신의 운은 여기까진가봐요, 당신은 성공하기 글렀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는 납치라도 해볼 생각으로 교외의 한적한 길가에 몸을 숨겼다.

 

'나는 정말 바보인가봐, 어떻게 하는 일마다 이토록 꼬이기만 하지? 그래, 내가 지금까지 안 해본 일이라고는 이 일밖에 없어! 나쁜 짓을 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일이라면 이것만은 실패하지 않겠지!"

 

하지만 풀숲에 숨어 표적이 될 만한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그는 점점 자기 자신이 미워졌다. 결국 납치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는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했더라도 양심을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후 그는 주방장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식당앞에 도로포장공사가 착수되면서 손님이 뜸해져 결국 식당은 문을 닫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는 어느새 퇴직할 나이가 되었다. 평생 열심히 살았지만 손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결국 빈손으로 말년을 맞이했다. 

 

그런 와중에도 그의 마음속에는 절실한 염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가출한 아내에게서 자신의 딸을 데려오는 일이었다. 그런데 얼마후 정말 그의 딸이 돌아왔다.그리고 그의 아내도 다시 돌아와 그에게 용서를 빌었다. 드디어 그의 인생에도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포기할 줄 모르는 불사조 같았다. 그 나이가 되면 하던 일에서도 손을 떼야 할 판인데 그는 오히려 커다란 날갯짓을 시작했다. 만약 집배원이 첫 번째 노후 연금 지급과 관련된 우편물을 전해주지 않았더라면 그는 여전히 자신이 이팔청춘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연금지급표는 마치 그에게 '네가 다시 공격수로 돌아간다고 해도 넌 공을 찰 수 없어'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그날 밤 그는 정체모를 분노 때문에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냐 , 끝이 아니야!"

그는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매일 나오는 105달러의 연금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고, 어느덧 그의 사업은 크게 번창하여 88세가 되던해, 마침내 성공을 거두었다.

인생의 끝자락에서도 성공을 향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은 이 사람이 바로 커널 샌더스,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KFC)의 창시자이다. 그가 노후 연금 몇푼으로 시작한 KFC가 전 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것이다.

 

잘되는 사람의 생각-

운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악운이 끊임없이 쫒아오더라도 좌절한 채로 주저앉지는 마라. 진정한 성공을 거두는 사람은 암흑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놓치지 않으며, 역경 속에서도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어 성공의 기회를 거머쥔다. 역경은 약자를 쓰러뜨리기도 하지만 강자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기적은 고난과 실패를 극복한 용감한 자에게 하늘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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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이루고자 지칠줄 모르고 달리는 사람의 열정앞에선 신도 굴복한다.

그를 멸하기 위해  갖은 일을 벌이지만 결국 나중엔 신이 먼저 지쳐 굴복한다.

고난을 겪고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는 사람만이 큰 그릇이 된다. 

큰 그릇이 되어야 무엇이든 가득 담을 수 있다.

그 그릇을 만들기 위해선 수많은 고난이 필요하고그릇이 커지지 않고서는

제아무리 많은 것을 담아도 결국은 넘치고

다른곳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의 작은 고난은 나의 그릇을 크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면 

감사할 일이고 우울해하고 좌절할 일은 하나도 없겠다.  

열정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게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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