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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것들

다림영 2022. 6.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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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것들/원영/불광출판사

 

"단군신화에서 호랑이와 곰은 인간이되기위하여 100일동안 쑥과 마늘을 먹지요? 보통 어떤 일을 이루려면 100일을 단위로 생각합니다. 100일은 기도가 성취될 수 있는 시간이고, 나쁜습관을 바로잡을 시간이며, 새 일을 몸에 충분히 익힐수 있는 시간입니다. 

어떤일을 계획한다면 100일을 기준으로 세워보세요. 작심삼일 운운하지 말고 좀 더 크게 생각해 보는 거지요. 100일만 견뎌보자. ! 68p

 

나는 사람들에게 자주 출가를 권유합니다. 

승려의 길을 뜻하는 출가가 아니라 그야말로 출가(出家),

집을 나가보라는 것입니다. 

집은 안락함일 수도 있고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무엇'일수도 있습니다.

갇혀 있는 생각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경계에 서서 안과 밖, 모두를 바로 보라는 것입니다. 

안에 있으면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갇힌 '나'에서 나가는 것,

길에서 벗어나는 것.

그래서 진실과 마주하는 것이 

바로 출가입니다. 

인생의 어느 시기에서나 

우리는 출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69p

 

"인생의 절반은 꽃 . 서두르고 덤비지 않아 마음도 편하네.

일 절반, 놀기절반, 아랫사람에게도 알맞게 대하네. 집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장식도 절반, 있는 그대로도 절반, 헌옷도 아니고 새 옷도 아니고 음식도 적당히 알맞게....

꽃도 볼품은 반쯤 핀게 제일..."(이밀암)80p

 

우리는 얼굴을 바꿀 수는 없지만 눈빛으로 부드러운 말씨로 표정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그일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당신이 늘 중얼거리는 말은 무엇인가요?

오늘 하루 당신이 한 말을 생각해 보세요.118p

 

내가 죽은 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조금 더 행복했다고, 조금 더 웃었다고, 슬픔을 작게 할 수 있었다고 기억해주기 바란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고 보니, 어느새 추억은 과거로의 여행이 아니라 미래로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 된 것만 같다. 우리모두, 인생의 마지막에는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가자. 131p

 

훌륭한 여행가들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보듯이 나는 지금 내 삶에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기억하고 싶다. 내가 죽은 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조금 더 행복했다고 , 조금 더 웃었다고, 슬픔을 적게 할 수 있었다고 기억해주기를.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고 보니 , 어느새 추억은 과거로의 여행이 아니라 미래로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 된 것만 같다.우리모두 , 인생의 마지막에는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가자.160P

 

길을 잘못 든 사람이 걸음을 재촉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더 큰 어려움을 만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길을 잃었다고 생각될 대 걸음을 늦추고 어디로 갈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173p

 

타인과 마음이 통하려면 자존심을 삼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과는 다르게 말해야 하기도 하고 솔직한 감정도 자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자존심을 세우지 마세요. 빵빵한 풍선은 터지기 쉽습니다. 자존심을 조금 버리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랍니다. 177p

 

몽테뉴는 말했다. "죽음이 나를 찾아왔을 때 죽음이나 못다한 정원손질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양배추를 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또한 끝까지 살아낼 것이다.228p

 

인도인은 "나마스테"라고 인사합니다. 이말은 "제가 그대안에서 신의 불꽃을 보았습니다"라는 뜻입니다. 

불교식으로 해석하자면, "제가 그대 안에서 불성(부처가 될 수 있는 성품)을 보았습니다."정도겠지요. 이는 우리 모두가 각자 자기 안에 고결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안녕" 인사와 함게 "나마스테"라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는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은 성품이 있고, 그것을 서로에게서 찾아내어 존중하고 신뢰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2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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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비는 오락가락 하더니 지금은 빗방울이 제법 굵게 떨어진다. 

Don't Forget to Remember_BeeGees 

의 노래만을 듣는다. 

빗소리와 추억의 음악이 오래전 나의 날들로 데려가니 참 좋다. 

 

1,2년사이 아주 가까운 이들이 다섯명이나 돌아가니 많은 생각이 오고 갔다. 

어쩌다 한번씩 쓰던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하루를 적기 시작했고 주변을 정리하며

꽃과 가까이 하며 아주 평범한 날들속에서 귀한 행복에 감사하며 지내니 조용해지고 

순해지고 있다. 

 

소중한 하루가 또 멀어진다. 오늘이 과거가 되어 사라진다. 

얼마전 아이들어렸을때 찍었던 비디오테이프를 복원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엄마아빠가 얼마나 너희를 위해 애를 썼는지를 

생각하게 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런데 ... 그와 내가 우리가 그렇게 행복했었구나를 깨닫는 시간이 되고 있다. 

아이들로 우리가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를 알게되었다. 

순간마다 담아두기를 정말 잘했구나 싶었다. 

온 가족이 모두 서로를 챙기며 다독이는 요즘이다.

 

여름비는 종일 내렸고 맛난빵을 가져다준 손님이 있으니 웃었고 

동생이 가져다준 천일홍으로 가게가 환해졌다. 

 

이 애틋한 음악을 주신 그분들께 감사하며 

책을 놓지 않게하시고 공부를 하게 하시고

현미채식을 지속하게 하시고

일터를 주시고

배우자에게 보람있는 일을 주시고 

아이들이 길을 찾아가게 해 주시고 

이 빛나는 오늘을  주신 신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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