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두고 읽는 니체/사이터다카시지음.이정은옮김/홍익출판미디어그룹
책읽어주는 유투브에서 낭독으로 일부를 들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좋아서 더 깊게 스며들었고 메모를 해놓았었다.
학생때부터 니체는 늘 들여다 봐야 하겠다 했는데 나이가 들며 그를 찾지 않았었다.
나이들어 연필로 볼펜으로 그어가며 읽으니 참 좋았다.
늘 곁에 두고 읽어야 할 것 같아 구입했다.
이번주에는 학생때 읽었던 그의 책들을 빌려야 하겠다.
날이 너무 춥다 . 화분에 비닐을 덮고 하루를 정리한다.
음식점가게들의 불은 어둡고 나는 적막한 거리를 이따금 내다보며 사람 뜸한 거리와 함께 25일을 지내는 중이다.
12월의 음악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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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자기자신을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세상의 난관을 돌파하는 힘이 나온다고 말했다. 자신을 왜곡해서 보지 않고 조금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때 단순히 '자랑'이 아닌 자기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이 있을 수 있다. p33
자기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깎아내리지 마라. 그런 태도는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꽁꽁 옭아매게 한다. 무슨일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지금까지 살면서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지라도 자신을 항상 존귀한 인간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라는 것이다. p35
나 스스로가 풍요로운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 능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자 풍요로운 인생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p43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면 자기 자신까지 기쁨이 넘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다른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양손에 , 그리고 가슴에 기쁨이 가득할 것이다. p48
함께 침묵하는 것은 멋진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멋진 일은 함께 웃는 것이다.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똑같은 일을 경험하고 감동하며, 울고 웃으면서 같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너무도 멋진 일이다.<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p53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인가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자신의 다리로 높은 곳을 향해 걸으면 고통이 따르지만, 그것은 마음의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고통이다.<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p74
모든 일의 시작은 위험한 법이지만 무슨일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p82
용기는 죽음을 죽인다. 그때 용기는 이렇게 말한다. "이것이 삶이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p98
나 자신에게 던지는 '왜?' 라는 물음에 분명하게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면 그 다음은 아주 간단해진다. 어떻게 해야 할지 금세 알수 있기 때문에 타인을 흉내 내면서 헛되이 세월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이미 나의 길이 명료하게 보이기에 이제 남은 일은 그 길을 걸어가는 것뿐이다.<우상의 황혼>p105
한 번도 춤추지 않았던 날은 잃어버린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큰 웃음도 불러오지 못하는 진리는 모두 가짜라고 불러도 좋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p115
천상의 것들은 신의 영역에 속하지만, 대지의 것들은 인간이 적극적으로 품어야 할 대상이ㅏ. 천상의 것들은 인간의 외부에 있지만 , 대지의 것들은 인간의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p144
창조적인 일을 하든 평범한 일을 하든, 항상 밝고 가벼운 기분으로 임해야 순조롭게 잘풀린다. 그래야 사소한 제한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로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평생 이런 마음을 지켜나가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일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p174
다방면에서의 다양한 체험이 사람을 한층 현명하게 만든다. 따라서 살면서 체험하는 모든 일들이 유익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무엇인가 체험하고 있을 때는 완전히 몰두해야 한다. 중도에 체험하는 일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반성이나 관찰은 그 뒤에 오는 것으로 , 이때 비로소 새로운 지혜가 생산되는 것이다. <방랑자와 그 그림자>p188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삶의 방법론을 담은 책은 많지만, 내게 맞는 것을 찾기는 어렵다. 타인의 방식이 내게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문제는 내가 던지는 '왜?라는 물음의 내용을 나 스스로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데 있다. <우상의 황혼>p210
그대가 서 있는 곳을 깊이 파고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자기에게 딱 맞는 무엇이 이곳이 아닌 아주 먼 곳에 . 가령 아직 가보지 못한 타국 땅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발아래에 그대가 추구하는 것, 그대에게 주어진 많은 보물들이 잠들어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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