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로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10.운명의 수레바퀴

 

"은둔자를 만난 후 바보는 거대한 수레바퀴 아래 당도했다. 하늘 한가운데에 TARO라고 쓰인 수레바퀴가 놓여 있었는데 수레바퀴 살은 사계절, 사방위, 4원소 등을 가리키고 있었다. 

수레바퀴 위에는 칼을 든 스핑크스가 앉아 잇고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여우인 것 같기도 한 붉은 몸뚱이의 동물이 등짐을 지듯 거대한 수레를 지고 있었다. 참으로 기이한 광경이었다.

수레바퀴 귀퉁이에서는 한 명의 천사와 독수리, 그리고 날개 달린 황소와 사자가 책을 읽고 있었다. 스핑크스가 바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네가 뿌린 대로 거두리라."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동안 거쳐온 여정이 주마등처럼 바보 앞을 스쳐가기 시작했다. 

 

TARO,ROTA

 

''운명의 수레바퀴'카드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카드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를 담고 있다ㅓ. 이전 카드의 주인공이 주로 '사람'이었던 데 반해 이 카드느느 주인공은 '수레바퀴'이다 주인공이 사람에게서 사물로 옮겨온 것을 알 수 있다. 

 

수레바퀴에 쓰인 TARO라는 의미는 라틴어로 바퀴를 뜻하는 ROTA로도 읽을 수 잇다. 수레바퀴 살은 사계절, 사방위, 4원소 등을 나타낸다. 수레바퀴 위에는 심판을 상징하는 스핑크스가 칼을 들고 앉아 있으며, 죽은 자를 사후세계로 안내하는 아누비스가 쉬레바퀴를 힘겹게 떠받치고 있다. 

 

운명의 여신 포르투나

 

로마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 포르투나는 인간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수레바퀴를 관장했다고 한다. 수레바퀴의 위쪽에 위치한 사람은 커다란 부와 영예를, 아래쪽에 위치한 사람은 끝없는 절망을 맛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녀는 종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워 마음 가는 대로 수레바퀴를 돌렸다고 한다. 우리네 삶이 마치 여신의 변덕스러운 마음처럼 종잡을 수 없는 이유가 그 때문인지 모른다.

심판을 담당하는 스핑크스는 정좌하고 있지만 실제 수레바퀴를 돌리는 것은 '아누비스<자칼의 머리에 인간의 모습을 한 고대 이집트의 죽은 자들의 신>'로 보인다. 우리 '삶'을 떠받들고 있는 것이 실상은 '죽음'이란 것이 아니러니가 아닐 수 없다. 

 

타고 남은 재가 기름이 된다는 그 유명한 한용운의 시처럼 '운명의 수레바퀴'는 불고 윤회설을 떠올리게 한다. 바퀴륜輪에 빙빙돈다는 의미의 회廻자를쓰고 있는 윤회輪廻 는 수레바퀴가 돌고 도는 것처럼 중생이 지은 업력에 따라 생사의 수레바퀴가 돌고 돈다는 의미이다. 

수레바퀴의 원은 삶의 순환을 의미한다. 황도대의 고정된 이미지는 지풍화수4원소를 의미하며 사계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네 곳의 귀퉁이에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은 경험으로 다 할 수 없는 것을 지식으로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물론 이 변화는 좋을 수도 있고,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다.

터닝 포인트를 암시할 수도 있다. 이 변화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로 준비해야 할까. 한번 뒤돌아 볼 일이다. 

 

 

이 카드는 하던 일이 바른 궤도에 오른 후 더 나은 쪽으로의 전환을 나타내거나 새로운 시작과 함게 어떤 종류의 완성을 말해준다. 

 

-평생카드 계산법

자신의 양력 생년, 월, 일 더하기

<예>2000년 2월 5일 =2+0+0+0+0+2+5=9

1-21이 나오면 평생카드는 그 수에 해당하는 카드 1-21번 

22가 나오면 평생카드는 0번

23이상이 나오면 한 자리가 되도록 한 번 더 더한 수에 해당하는 카드

<예>23=2+3=5,  24=2+4=6,25=2+5=7

평생카드 만나기 

생년월일을 사용해 도출해낸 숫자로 자신의 평생카드를 찾을 수 있다. 

평생카드는 그 숫자에 해당하는 메이저 카드로, 자신의 잠재능력과 성격개성들을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재능과 소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평생카드를 알게 되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잠재 능력을 발휘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생카드는 자신의 성격을 알기에도 유용하지만 진로를 정할 때 배우자나 진로를 정할 때 , 배우자나 가족의 성격을 이해하고자 할 대 도움이 된다. "

지은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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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드는 10번 운명의 수레바퀴이다. 딱 그 모습으로 살고 있는것 같다. 신기하다. 

쉽게 접근하는 타로이지만 깊이를 다 습득하려면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함을 느낀다. 업을 하면서 함께 타로도 보고 있지만 돌아서면 부족함으로  매번 이 책 저 책 들여다 본다. 

평생카드가 궁금하시면 책을 들여다 보시거나  혹은 제게 물어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