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으면 일을 하러가고,
날이 저물면 휴식을 취한다.
내가 판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
내가 일군 흙에서 먹을 것을 거둔다.
나 또한 창조하니, 어떤 왕도 이보다 더 나을 수 없으리.-고대 중국. 기원전 2500년p21
속도에 유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자식을 너무 빨리 키우고, 너무 발리 일하고, 너무 빨리 소진하고, 너무 발리 먹고, 너무 빨리 살고, 그 결과로 항상 자기 나이보다 앞서서 너무 빨리 죽게 된다.-작자미상p49
1주일동안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아내를 얻어라. 한 달 동안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돼지를 잡아라. 평생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채마밭을 만들어라.-고대 중국의 격언p109
가난은 불운일지는 몰라도 잘못은 아니다. 사람들이 그대의 낡고 헤진 카펫과 간소한 찬을 비웃는들 뭐 어떤가? 가난과 그에 따르는 절제의 삶은 사람을 강하게 해주는 반면, 풍족함과 사치는 약하게 한다.-메리 헤리슨p187
이 세상의 작은 한 조각을 소유한다는 것, 오두막집이든 통나무집이든 진짜 자신의 집을 가진다는 것, 직접 땀 흘려 일군 열매를 먹는다는 것, 나에게는 이것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절정이자 목표였다.-W.J도슨p187
그대의 남편을 잘 돌보고 즐겁게 해주어라.
시간이 허락 할 때면 항상 함께 있어라.
잠자리에서, 또 식탁에서, 어디에서든지
어떤 일이 있든지 즐겁게 해주어라.
무기를 빼앗기면 남자는 아무런 힘도 없다.
아내를 빼앗기면 남편은 아무것도 아니다.
연인들이 함께 살기를 원하듯이
남편은 훌륭한 아내를 사랑하는 법이다.
아내여, 날씨가 맑으면 이번 주 중에
올해의 밀 심기를 끝낼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책임지고 잊지말고
시드 케이크와 파이, 우유죽을 만들어라.
굽고 끓이고 식사를 준비하는 훌륭한 요리사는
정직하고 진실하니 상을 받아 마땅하다.-토머스 터서p212
이제 불을 휘젓고, 셔터를 잘 닫은 다음,
커튼을 내리고, 소파를 돌려놓자.
냄비가 보글보글, 칙칙 끓어오르면서
높다랗게 김을 내는 동안, 다 함게
유쾌한 술잔을 돌리고(단, 취하지는 말고)
평화로운 저녁을 맞이하자.-월리엄 쿠퍼
재산은 시기를 살 정도로 많지도,
경멸 받을 정도로 적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명예는 위대한 업적이 아니라
오직 선함에 의한 명예를 조금 원한다.
나쁘게 알려지느니 차라리 알려지지 않는 편이 나은 법.
소문이 무덤의 아귀를 벌릴 수도 있는 것이다.
친구들은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수가 아니라 어떤 친구들이냐 하는 것이다.
낮에는 공무가 아니라 책이 함께 하고,
밤에는 죽음처럼 고요한 잠이 함께 해야 한다.
내 집은 궁전보다는 오두막집,
호화와 사치보다는 내 필요에 맞으면 그만이다.
내 정원은 인공보다는 자연의 손으로 그려져,
사빈의 들판에서 호라티우스도 부러워할 즐거움을 낳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삶을 두 배로 살겠다.
잘 달리는 사람은 두 배로 달릴 수 있는 법.
그리고 이 참된 기쁨.
이 자연의 이 즐거움, 이 행복 속에서
나는 운명을 두려워하지도, 욕심내지도 않고,
매일 밤 담대하게 말하리라.
내일 나의 태양이 빛을 환하게 비추든,
구름 속에 감추든 상관없다. 나는오늘을 살았다, 라고-에이브러햄 카울리p264
세상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한, 원예와 농업이 주는 즐거움과 오락은 지혜로운 이들의 기쁨일 것이다. 원예와 농업에서 그들은 고적한 생활을 발견하고 누리는 한편, 위대한 자연-그들의 고된 탐색에 대해 풍족하게 보답해주는-의 힘을 탐구하는 기쁨을 알게된다. 아무도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는데도 안절부절 못하면서 세상과 이웃을 어지럽히는 대신, 이런 순수한 즐거움에서 만족을 얻는 이들은 진정 행복한 사람들이다.
..물론 시골뿐 아니라 도시에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는 시기와 악의, 기만이 가득하기 때문에 결국 이들 즐거움을 모두 망쳐놓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시골 생활의 순수함과 간소함을 선호하는 것이다. -존 로렌스p266
농부로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적인 수고와 근심은 더 적고, 점점 늘어가는 가족을 먹여 살려주며 다가오는 말년에 몸을 눞힐 피난처를 제공해줄 어떤 것을 찾고 있다. 이 나라에서 갑자기 사람들을 가난으로 몰아넣는 끊임없는 경제적. 정치적 동요로부터 보호해줄 어떤 안전하고 평온한 항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시골로 옮기면서 도시 가정생활 특유의 성가신 점들을 전부 벗어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단지 전에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문제들을 겪게 되었을 뿐이다. 이 상은 상쇄의 세상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 가든 완전히 좋은 것도, 완전히 나쁜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경험한 것이다. 하지만 양쪽을 합쳐봤을 때, 결과적으로 우리는 확연히 득을 보고 있었다.-아이작 필립스 로버츠p274
인간이 여기저기 쫓겨 다니는 것에 지쳤을 때, 강자가 약자를 충분히 괴롭히고, 시기하는 약자가 강자의 앞길을 충분히 가로막았을 때, 그때 우리의 생활방식을 참된 방식, 옳은 방식으로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 자신들이 오랫동안 그 단순한 지혜를 무시해왔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루이스디킨슨 리치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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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사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늦은나이에 이를 깨닫고 있다. 복잡한 것이 싫고 화려한 곳에 거리를 두게 된다. 가진 것 별것 없고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 것일까. 예전에도 나는 지금 같지는 않았으나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주변사람들은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곳 ...모든 것에 화려함이 깃듦을 종종 본다. 아마도 그러한 생활과 등을 지게 돼서 그럴지도 모를 일이지만 난 언제나 소박하고 편한 것에 마음을 둔다.
미구에 흙을 밟으며 생활하게 될 수 있을까.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듣지만 시인의 시 풍경 같은 일상의 꿈을 꾸고 있다. 마음텃밭에 씨를 송송 뿌려 놓았으니 모를 일이다. 햇살이 들고 바람이 오고가면 씨앗은 싹으로 올라올지도...
눈 내린 아침에/남상광
저녁에 아궁이 장작불 타는 소리
타닥타닥 들리더니
밤새 가마솥 물 끓는 소리
펄 펄 펄 들리더니
희미한 새벽 바가지 쌀 씻는 소리
싸락싸락 들리더니
햅쌀로 갓 지은 차진 쌀밥
수북이 쌓여있다
윤기가 반지르르 흐른다
군데군데 나무콩이 맛나 보인다
잘 익은 김치 같은 햇살 한 쪽 쭉 찢어
따뜻한 밥 위에 올려놓는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소소한 일상에 따뜻함과 평화로움이 깃들도록 마음을 다해 노력하는 어머니가 되고자 한다. 구석구석 물걸레질을 하고 식구들의 밥을 정성을 드려 짓고 구수한 된장찌개를 올려놓으며 미소를 짓는다. 그 시간이 좋기만 하다. 비록 가마솥은 아니지만 군불은 아니지만 아침 찬 기운을 물리는 전기난로를 켜놓고 방방이 문을 두드리며 아이들을 부른다. 고슬고슬한 밥을 가져다 놓으며 흐뭇한 시선으로 식탁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끼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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