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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다섯! 우리엄마
아르바이트 시작하셨다.
장애우 어린이들 일주일에 세 번 가르치신다.
일찍 혼자되어 다섯 남매 잘 키워내고
놀며 지내도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는데
배우기를 주저 않고 일하는 것 괘념치 않는다
때마다 해 바른 창가에 앉아 종이접기 공부하더니
어느 날 종이학도 금세 접어버린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어려울 종이학 접기 고민하다 먼 길 바라보는데
내겐 그 모습 영락없는 한 마리 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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