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레프톨스토이/에디터

다림영 2013. 1. 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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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자기 마음과 세상의 행복에 대해 신경 쓸 수 없다. 세상의 행복을 원하면 마음을 버리고, 마음을 지키고 싶으면 세상의 행복을 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항상 둘로 쪼개질 것이며, 둘 중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네가 세상의 어떤 일로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언젠가는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러면 전에 아주 큰 불행처럼 보이고 너를 불안케 했던 일이 걱정할 가치가 없는 그저 그런 불쾌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에픽테토스

 

죽기 하루 전까지 회개하라. , 매일매일 회개하라. 이런 의미로 솔로몬 왕은 이렇게 말했다. “언제나 깨끗한 옷을 입고 있고, 머리에 성유를 듬뿍 발라라.” 이 말은 다음의 비유와 비교할 수 있다. “왕이 신하들을 연회에 초청했지만 연회가 열리는 시간은 말하지 않았다. 사려 깊은 신하들은 왕이 베푸는 연회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니 내게 시간이 충분하다.’고 달리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연회에 참석하라는 어명이 떨어졌다. 지혜로운 신하들은 연회복 차림으로 나타났지만, 어리석은 신하들은 몸치장을 할 시간이 없었다. 왕은 지혜로운 신하들을 보고 기뻐했으나 어리석은 신하들을 보고는 화를 내며 말햇다. ‘준비가 된 자들은 자리에 앉아 연회에 참석하고, 준비가 안 된 자들은 서서 구경하도록 하라.“-탈무드

 

 

증오를 친절로 보답하라. 어려움이 아직 크지 않을 때 그 어려움을 잘 살펴보라. 일이 아직 작을 때 큰 일을 하듯이 하라.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계획은 그 계획이 쉬울 때 생겨나며, 가장 큰 계획은 그 계획이 아직 작을 때 생겨난다.- 노자

 

 

그러므로 나는 너희들에게 말한다.

너희들의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고 마실지 걱정하지 말고, 너희들의 몸에 무엇을 걸칠지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더 중요하고, 몸이 옷보다 더 중요하지 않느냐? 하늘의 새들을 보아라. 새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수확하지도 낳고, 곡물 창고에 저장하지도 않는다. 하늘에 계시는 너희 아버지가 새들을 먹여 살린다.

 

너희들은 새들보다 훨씬 더 소중하지 않느냐? 너희들 중 그 누가 걱정한다고 자기 수명을 한 순간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먼저 하느님의 왕국과 하느님의 진리를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이 너희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걱정은 그날에 겪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마태복음 625~27, 31, 33~34

 

 

 

사람들이 현자에게 물었다.

인생에서 어느 때가 가장 중요하고, 어떤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무슨일이 가장 중요합니까?”

현자가 대답했다.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이다. 사람은 오직 지금 자신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이 순간 네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다른 어떤 사람과 또 관계를 맺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은 오직 사랑하라고 이 세상에 보내졌기 때문이다.“-레프 톨스토이

 

 

무언가 당신을 슬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첫째, 더 나쁜 많은 일들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음을 생각하라. 둘째, 지금은 당신이 편안하고 무심하게 떠올리는 사건이나 상황이 이전에는 당신을 슬프게 했고 고통스럽게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셋째, 당신의 슬픔과 고통은 당신의 믿음을 보여 주고 단련시킬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하라.-레프 톨스토이

 

 

 

아직 평온한 것은 평온 속에 간직될 수 있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은 쉽게 예고될 수 있다. 아직 연약한 것은 쉽게 부서질 수 있다. 아직 작은 것은 쉽게 흩어질 수 있다.

일이 생기기 전에 그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지 마라. 무질서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규율을 만들지 마라.

큰 나무는 작은 나뭇가지에서 시작되었다. 구층탑은 작은 벽돌 쌓기에서 시작되었다. 천 리 길 여행은 한 걸음에서 시작 된다. 처음처럼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라.r mfjaus 너는 착수한 일을 완수할 것이다.-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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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이가 또 자살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한기와 우울이 겹쳐 무채색의 시간들이었다. 불을 끼얹은 듯 자살에 대한 생각에 휩싸였다. 내가 살아야 할 희망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뇌하고 있었다. ‘태어났으니 살고 있다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명제다. 성실한 삶의 태도를 지니고 있지 않은 가까운 이들로부터 전해 받는 스트래스는 죽음으로 몰고 갈 것도 같은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말은 사라지고 얼굴엔 화로 넘치는 시간들이었다.

 

어쩌다 한 번 들리는 손님이 찾아왔다. 이제 세 살 된 아기 때문에 병원비가 매달 얼마씩 꼬박 들어가야 한다면서 패물을 팔며 그래도 웃는다. 평생 그녀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이었다.

밤사이 죽기를 갈망했는데 아침이면 또 살아있다는 구순 노인의 얘기도 듣는다. 펴지지도 않는 허리로 동네를 돌며 한 짐 폐지를 가져다 받는 돈은 이 천원밖에 쥐지 못한 칠순할머니, 새콤한 과일 한 개를 먹고 싶어도 사먹지 못한다. 어쩌다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앉아야 다닐 수 있는 장애를 지닌 이 십대 청년, 망설이는 내게 구걸을 하면서도 경기가 좋지 않다며 미소를 살짝 올리며 인사를 한다.

...

...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그리고 그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아들친구가 자살을 했고 얼떨결에 난 담아두었던 엄마의 힘겨운 마음을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얘기했더니 막내 녀석이 엄마가 죽으면 자신도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뱉는다. 큰 녀석이 그런말을 어찌 함부로 하느냐며 철든내색을 보이고 둘째는 책을 들고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

..

속을 열어놓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연이틀 큰 녀석은 장례식장에서 밤을 새웠다. 많은 생각이 오고갔을 것이다.

추위는 한풀 꺾였다. 소중한 생명이 가든 말든 새날은 무심하게 시작되었다.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아이들의 철없고 게으른 일상 때문에, 배우자의 한심한 행동들 때문에 지치는 일상이다.

그러나 조금은 무심하게 바라보기로 한다. 세상엔 얼마나 힘겨운 삶들이 존재하고 있는가?

걱정이 가장 큰 병의 근원이라 한다. 마음건강이 육체의 건강보다 더 소중하다 하니 그 마음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톨스토이의 무언가 당신을 슬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첫째, 더 나쁜 많은 일들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음을 생각하라. 둘째, 지금은 당신이 편안하고 무심하게 떠올리는 사건이나 상황이 이전에는 당신을 슬프게 했고 고통스럽게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셋째, 당신의 슬픔과 고통은 당신의 믿음을 보여 주고 단련시킬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하라.” 이 말씀을 읽고 또 읽으며 마음 한 가운데 나무처럼 심으며 눈부신 겨울 햇살 아래 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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