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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런 말씀을 듣습니다.“음식은 잘 먹어야해요. 음식은 나의 몸을 만들고 나의 인품을 만들어요.”....“한국인의 밥상”이란 프로그램에서 한 스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말씀을 듣고나니 문득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요즘 저는 음식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들 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기 때문에 방학 중인 아이들 먹거리 로 너무나 신경이 쓰이는 것입니다. 아침은 물론이거니와 점심 저녁까지 챙겨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잘 먹이려 노력하는 어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무지 녀석들은 제때에 찾아먹지 않아 마음이 상하는 날이 많습니다. 오늘 또 한 녀석이 제 끼니를 챙기지 않고 나가버렸습니다. 몇 번이나 전화해서 제대로 챙겨먹어야 병이 생기지 않는다하니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어제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면서 인스턴트라면용기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왜 그리 마음이 안 좋던지 녀석들은 언제 이 어미의 마음을 알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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