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는 ‘사경 ’이라는 전통적인 수행이 있다.
중요한 가르침을 설명한 경문을 그저 베껴쓰는 것이다.
방대한 경문을 베껴쓰는 동안
경문은 ‘자신의 말’이 된다.
그리고 자율신경계를 통해서
‘자동목적 달성 장치’를 작동시킨다.
이것은 일상생활에도 응용할 수 있다.
꿈이나 소망을 말로 하는 것 외에 종이에 써보라.
그리고 꿈과 소망을 쓴 종이를 항상 가지고 다녀라.
예를 들면, 수첩이나 노트에 꿈을 써서
그것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일하는 틈틈이 수첩을 펼쳐
자신의 꿈을 되새겨라.
꿈을 언제라도 의식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면
‘말의 영적인 힘’의 효력이 증가한다.
또 종이에 적은 소망을 눈에 띄는 장소에 붙여 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때는 ‘1억원을 모을거야’ 따위의 생생한 목표가 아닌,
시적표현으로 쓴 자신의 모토나 좌우명을 붙이는 게 좋다.
그리고 그 글을 볼 때마다 가만히 속삭여라.
마치 주술처럼 그 소망은 실현될 것이다.
상상력만이 ‘숙련된 뇌’를 움직일 수 있다.
꿈을 실현하고 인생의 성공을 이루려면
‘새로운 뇌’와 ‘숙련된 뇌’를 잘 작동시켜야 한다.
이 둘의 관계를 간단히 설명하면, 우리는 ‘새로운 뇌’로 세상사를 생각하고
‘숙련된 뇌’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숙련된 뇌’를 움직이는 것은 의지가 아니다.
‘상상력’이 ‘숙련된 뇌’를 움직이고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목이 마를 때
당신이 아무리 자신의 의지로 침을 분비하려 해도
입안은 바싹 마른 그대로일 때가 있다.
그러나 신선한 레몬을 한입 가득 깨물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면
순식간에 침이 가득 고인다.
이것은 ‘숙련된 뇌’의 자율신경계가 의지를 따르지 않고
상상력에만 반응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을 품고도 남는다‘라고 말했다.
지식에도, 의지에도 한계는 확실히 존재한다.
그러나 상상력에 한계는 없다.
만약 당신이 상상력으로 ‘숙련된 뇌’를 작동시킬 수 있다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
뇌는 당신의 꿈을 자동으로 이뤄준다.
인간의 뇌에는 ‘자동목적달성 시스템’이라고 부를 만한 기능이 있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는 구두근을 능숙하게 묶지 못한다.
의식을 집중하고 시간을 들여서야 간신히 끈을 묶는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쉽게 구두끈을 묶을 수 있다.
수없이 끈을 묶어 왔기 때문에 뇌의 컴퓨터에
구두끈을 묶을 수 있다.
이 ‘자동 목적 달성 시스템’의 첫 단계가 바로 ‘성공 프로그램’이다.
자동차 운전, 요리, 외국어 회화도 이 성공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다.
그리고 이 성공 프로그램을 더 드라마틱하게
‘자동 목적 달성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성공한 사업가가 될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사업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그것만으로
뇌에 사업가의 성공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것이다.
뇌의 자율신경계는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
실제로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미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면
상상만으로 뇌에 성공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오직 인간만이 가진 ‘자동 목적 달성 시스템’은
바로 ‘상상에 의한 성공 프로그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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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말씀들을 거듭 읽으며 내게 체면을 건다.
덥기가 하늘을 찌르는 날들이다.
큰 녀석은 장마가 시작된다니 행보를 거두고 나타났고
간신히 집이 돌아가게 해 주었던 어머님은 병원행이 되고 말았다.
누군가 건드리면 물 풍선처럼 저마다 터질 것 같다.
가족 간에도 누군가 짐을 짊어져주길 바라고
나는 ‘생로병사’에 대해 골몰하는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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