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얼굴을 보면 병이 보인다/야마무라 신이치로

다림영 2012. 2. 18. 16:23
728x90
반응형

 

 

피부가 거칠어지는 원인은 변비

흔히 "피부가 거칠어지는 원인은 변비"라고 말을 한다. 이 역시 맞는 이야기다. 어느날 50대 중반의 여성이 심신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며 상담을 받으러 온 적이 있다. 아무리 좋게 봐도 70세이상으로 보일정도로 피부나 건강상태가 좋지않은 여성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현미 채식을 권했다. 현미 채식을 일정기간 실행하면 쾌변을 하게 되고, 따라서 피부가 투명하고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3개월 뒤 그녀가 다시 찾아왔는데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뾰루지가 알려주는 정보

뾰루지는 백설탕, 밀가루, 콩 등을 과잉 섭취할 때 생겨나곤 한다. 특히 기름은 상승하여 펴지는 성질이 있다. 이런 성질을 음성이라 하는데, 뾰루지는 몸 위쪽 표면에 주로 나타나니 음성계열 음식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음식을 즐겨 먹으면 모세혈관이 확장하여 빨갛게 되고, 기름이나 콩을 많이 먹었을 때는 흰뾰루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뾰루지는 볼, 이마, 코, 입, 턱, 어깨, 가슴등에 나타나며, 뾰루지가 생기는 부위를 살펴보면 어느 장기에 이상이 잇는지 알 수 있다.

 

점이 생기는 원인은 균형을 잃은 식사

동양의학에서는 점의 원인을 '악혈(惡血:더러워진 피)'로 보는데, 과잉 축적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연소하여 점이 생겨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사마귀나 티눈은 단백질의 과잉 섭취가 원인

 

눈물은 간이 보내는 경고

눈이 피로하여 자꾸 눈물이 나온다면, 녹내장이나 망막박리(망막이 그 아래층의 맥락막에서 떨어져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병)를 일으키기 쉬운 상태이니 주의해야 한다. 음료수, 주스, 과일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자.

눈물이 자주 나오진 않더라도 바람이 불거나 갑자기 기온이 내려갔을 대 어김없이 눈물이 똑똑 떨어진다면, 이 역시 수분이 많은 음식을 과잉 섭취했기 때문이며 몸 상태가 음성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간이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과식이나 과음을 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눈을 망진하면 동맥경화에 걸렸는지 여부도 간단하게 알 수 있다. 눈동자의 상단에 얇은 막이 걸려 있다면 동맥경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나이 든 사람에게 아래쪽을 보게 했을 때 눈동자 윗부분에 막이 걸려 있거나 눈동자가 부옇게 보이곤 한다. 원래 사람은 어느정도 나이를 먹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이런 증세를 보이기 마련인데, 요즘에는 20대에 동맥경화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꽤 있다.

 

체내 기관은 마음과 직결되어 있다.

..우선 간은 '노여움'의 장기라고 한다. 간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대부분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화를 자주 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간이 더욱 상하게 된다. 그야말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반면에 간이 건강한 사람은 인내심이 강하고 너그러워서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따라서 지방이 풍부한 고기, 술, 그리고 단 음식은 간을 해치는 주범이므로 되도록 삼가야겠다.

 

콩팥은 '두려움'의 장기라고 할 수 있다. 콩팥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미한 병에 걸려도 큰 불안을 느끼며, 장래는 말할 것도 없고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늘 걱정이 태산이다. 이처럼 걱정이 많고 심약한 성격을 타고난 성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콩팥의 상태가 나쁘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콩팥에 이상이 생겨 병증이 진행중일 때 신경계 증상으로 꼽는 것이 이러한 불안감이다. 두통과 우울증, 집중력 저하가 생긴다.

 

폐는 '슬픔'의 장기다. 폐가 나븐 사람은 마음 한구석에 슬픔과 외로움을 지니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한없이 연약해 보인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쉽게 피곤해지고 얼굴과 손이 창백하게 변한다. 하지만 폐의 기능이 회복되면 밝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심장은'기쁨'의 장기이다. 기븜은 긍정적인 감정이지만 도를 넘으면 이 역시 병이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감정이 상승하여 쉽게 흥분하고, 때로는 이유 없이 큰 소리로 웃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감정의 조절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지므로 늘 심장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괴로움'의 장기로는 비장을 꼽을 수 있다. 비장이 약해지면, 너무 깊이 생각혀 쉽게 고민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정서가 불안정해져서 사람을 쉬이 의심하게 되고, 상태가 심해지면 정신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반대로 비장의 기능이 좋아지면 작은일에도 행복을 느끼게 된다.

 

 

당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칼슘이 부족해져서 쉽게 골절되고, 지방을 과다섭취하면 치매의 주된 원인이라 일컫는 동맥경화에 걸리게 된다. 우리의 얼굴이나 몸은 일찌감치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것이다.

 

 

간은 이마의 밑 부분과 눈썹위에 신호를 보내 자신의 상태를 알리니,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만약 이곳에 주름이 깊게 패어 있으면 간 상태가 나쁜 것이라 할 수 있다.

 

 

---

 

오래살면 무엇할까 사는동안 건강하게 내 손 내 발로 움직이며 생활하게 되는 것이 최고의 삶일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니 부쩍 건강에 마음을 기울이게 된다. 평균수명이 너무 길어져 늘어나는 근심이다. 건강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삶이 지속하는 순간까지 스스로 움직이며 행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한 내가 되어야 하리라. 좋지 않은 먹을꺼리와는 거리를 두고 배부르게 먹는 것을 멀리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매일마다 꾸준한 운동으로 나를 지켜나가야 하겠다.

 

 입추가 지난지가 언제인데 바람은 왜이리 매운지 모르겠다. 지나는 이들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총총 사라진다. 날씨가 추우니 벌써부터 집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다.

정말 오랜만에 책 두권을 샀다. 큰마음을 먹었다. 아들들과 함께 읽기로 했다. 집에 돌아가 따뜻한 차 한잔을 앞에 두고 그 아름다운 이야기에 흠뻑 빠져 행복해야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