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수원 행궁길 골목 벽화를 찾아갔는데...

다림영 2010. 12. 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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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일학년 우리집 막내와 모처럼 길을 나섰다.

아이에게 골목길 벽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수원의 행궁길 얘기를 잠깐 보았다.

그렇게 멀지 않아 마음편하게  길을 나섰는데..

 

행궁길벽화를 찾아 수원역 관광안내소에 문의 하고 찾아갔지만

그들은 전혀 그곳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그들이 알려준 곳을 찾아 갔으나

한 음식점의 벽에만 그림이 있었고 골목안에는 그 어느 흔적도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  수원행궁 근처에 있을터인데..

주변의 사람들조차 몇명이나 물어보았지만 그런 얘기를 생전 처음들었다는 듯이 아무도 모르는 것이었다.

몇바퀴를 돌다가 막내녀석이 다리가 아프다는 통에 그냥 돌아와야 했다.

혼자 갔었더라면 꼭 찾고 사진에 담았을터인데 너무나 아쉬웠다.

텔레비젼에도 나왔고 인터넷에도 나와 있었는데... 그 길을 못찾다니 기가막혔다.

..

제대로 알고 메모하고 갔어야 했는데 준비하지 못한 내탓이었다.

그래도 억울했다.

다시 인터넷을 찾아보아야 하리라.

수원관광안내소도 모르다니....

 

 

 

어느점술가의 집

 

 

 

 

꼭 그림이 그려져 있을 것만 같은..

 

 

 

세월의 흔적

 

 

 팔달산 입구 어느 절의 부처님

 

 

 

 팔달산의 정조대왕동상

 

 

이 길로 내려가면 그 벽화 골목이 나오려나...

 

 

 

 

 어느 건물의 재밌는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촬영장소.

 

길을 나설때는 철저히 그곳에 대한 정보를 메모하고 나서야 함을 알지만

행궁길이라고 서 행궁 근처에 가면 쉽게 찾을 줄 알았다.

나의 불찰이었다.  

돌아오는 걸음에 그렇게 화가 날 수가 없었다.

나의 막내는 그래도 엄마와 즐거운 나들이였다며 엄마 인상을 안 좋다고   자꾸만 내 얼굴을 살핀다. 

녀석은 한번 다녀왔던 곳이지만 행궁과 팔달산을 돌아 괜찮고 즐거웠다며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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