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월리엄하블리첼/유영/- 브리즈

다림영 2010. 10.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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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최 전선 죽음 앞에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지금을 선택하게 했던 의사의 말씀이다.

온통 감동을 주는 이야기의 모음이다.

따뜻한 마음과 눈부신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우리는 모두 지금을 잃어버리고 미래에 매달려 앞만 보고 살아가고 있다.

언제나 지금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과거로 흘러가고 지금 이 순간에 누려야 할 행복들은 미래에 묶어두고 그 미래를 위해 바쁘고 정신없이 지금을 살고 있는 것이다.

어느날 문득 꿈처럼 그리던 미래에 닿게되면 우리는 과연 행복을 실천할 수 있을까?

지은이는 지금에 행복하라고 말씀하신다.

의사들은 대부분 기적을 믿지 않는다.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알수 없는 기적이 있음을 얘기한다.

환한 아침의 햇살을 맞이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지 우리는 모른다.

죽음을 앞둔 사람만이 그 기적같은 하루를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때가 되어야 깨닫는 인생...

감동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로 하여 하루라도 일찍 깨닫게 되기를....

이렇게 존재함을 감사히 여기며  지금 주변의 모든 이들과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  

 

 

-시작 중에서

..

죽음을 인생에 가장 큰 축복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정녕 인생을 단 하루처럼 살았다. 그건 우리가 바라는 가장 아름다운 '기적'이었다. 하여 그들은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살았다. 따지고 보면 모든 인생은 시한부 인생이다. 누군가는 그 시간을 기적처럼 살고, 누군가는 상처 속에서 산다.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그들은 내 환자가 아니라 내 스승이었다.

그들은 의사인 내게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자연이 치유하는 동안 환자들을 즐겁게 하라."

나 또한 이 가르침을 당신에게 옮긴다.

"자연이 치유하는 동안 인생을 즐겁게 하라."

죽음이란 다음 시간, 다음 세상을 여행하기 위해 잠시 갈아입는 옷과도 같다. 당신이 벗어놓은 옷에선 어떤 향기가 날지, 어떤 싱그러운 땀냄새가 날지 생각해 보라. 지금 이순간, 상처받은 인생을 살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을 치유하는 동안 인생을 즐겁게 하라.

 

이책은 내가 엮었지만 이 책이 이 세상에 어떻게 쓰일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이 책의 주인공들이 , 인생을 단 하루처럼 살다간 사람들이, 죽음을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문장의 갈피와 행간마다 당신을 위한 선물을 마련해 놓고 있음은 확실하다.

 

명심하라. 인생은 단 하루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본문 중에서

"..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우린 남은 삶을 꿈을 꾸는데에 다 써버렸을 거예요. 선생님은 우리가 과거에서 눈을 돌려 현재를 느끼도록 도왔고, 우린 바로 현재에서 우리의 꿈을 발견했어요. 전 한 때 우리의 미래를 도둑맞은 게 너무 화가 났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도둑은 바로 분노였어요. 이 도둑이 우리의 눈을 멀게 만들어 우리가 진짜 소유하고 있는 유일한 것, 바로 현재의 순간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던 거죠. 유적지 순례를 나섰을 때 모든 것은 너무나 명확해졌어요. 우리가 찾던 대답은 우리 앞 세대들이 다가올 것들의 약속에서 찾아질 수 없었어요. 대답은 우리가 거기서 느꼈던 기운에 있었어요. 바로 알프스 주위에 이른 아침 안개처럼 드리워져 있던 평화로움 말이에요.

 

또한 이 대답은 손을 벋어 늘 우리와 함께 걷고 있었던 걸 붙잡는데 있었죠. 이걸 깨닫게 되자 매 순간이 무한하게 여겨지더군요. 늘 지금만이 있었죠. 이걸 깨닫게 되자 매 순간이 무한하게 여겨지더군요. 늘 지금만이 있었죠. 우린 영원히 서로를 간직했답니다. "

..

 

 

어제는 오늘의 추억이며 내일은 오늘의 꿈일 뿐이다.-칼릴 지브란.

확실함을 추구하는 것은 의미의 탐색을 방해한다.

불확실함은 인간이 자신의 힘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조건이다.-에리히프롬

 

..

영혼의 에너지는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꿈이 아닌 바로 현재 속에 존재한다. 영혼은 수천 년 동안 해온일들<창조하고 육성하고 치유하는 것>을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함없이 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거나 미래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영혼에 관해 알고는 있지만 결코 체험하진 못할 것이다.

..

퍼즐을 맞출 땐 무엇보다 각각의 조각이 나머지 부분과 어떻게 맞물리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용서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퍼즐 조각이다. 에너지들을 무리 없이 서로 맞물리게 하고, 현재 순간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어떤 상처<가족들의 부당한 대우, 친구의 배반, 이유없이 받게 되는 증오, 가난 등> 때문에 과거의 삶을 떨쳐버리지 못할 때가 있다. 그 결과 자신이 사로잡혀 있는 부정적인 에너지의 희생물이 되어 현재 삶에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 것이다.

 

이 부정적인 에너지는 보다 고차원적인 에너지가 우리 안으로 흘러드는 걸 방해한다. 이런 상태에선 치유든 평화든 행복이든, 어떤 것도 체험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한 해독제는 용서다. 모든 선물이 그러하듯 우린 용서를 해줌으로써 상대를 이롭게 한다. 용서하는 것은 용서받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우리들 중에는 늘 감사하며 삶을 영위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신령한 정신적 상태이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남다른 평화와 영원한 경외감을 맛보게 된다. 왜냐하면 감사는 한번 풀려나면 다시 구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큰문제들에 대한 감사는 저 멀리 떨어진 작은 것들에 대한 감사로 나아가기 위한 칩샷일 뿐이다. 감사가 이어지다 보면 당신은 곧 모든 것에서 감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에겐 생의 모든 순간이 감사로 채워 질 수밖에 없다.

...

 

우리가 살면서 조은 일이 닥쳣을 때 감사하기란 쉽다.그러나 막상 힘든 역경이나 암이 닥쳐온다면 어떨까? 폴은 여기서 길을 찾았다. 그는 밤의 깊은 어둠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암이라는 기회를 이용해 다른 이들에 관해 배우고 또 그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어김없이 이어지는 일출을 보며 무한한 감사를 느꼈다.

..

 

지금도 시간은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우리 곁을 흘러간다. 생의 모든 순간과 시간을 사랑하라. 그 아름다운 비밀들을 놓치지 마라!

...

 

 

식당에서 팁을 후하게 주는것, 유쾌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것, 환경미화원에게 찬 음료수 한 병을 건네는 것, 옆집 창문을 잘 살펴봐주는것 등등 우리는 삶 전체를 봉사하며 보낼 수 있다. 그것도 행복과 기쁨을 맛보면서.

 

난 이제 인생의 불확실성을 친구로 여기게 되엇다. 내 화를 돋우던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나를 도우려고 애쓰는 그런 부류의 친구 말이다. 아주 묘하게도 바로 이것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 어떤 이들에겐 이것이 가장 중요한 조각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에 충실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미래는 보장되어 있지 않다. 이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자신이 현재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이 현재가 기적과 감사와 봉사, 그리고 행복을 위한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알렉스 킵튼은 죽음을 통해 불확실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는 그에게 일어났던 일들 중 가장 좋은 일이었다. 그가 제 2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엇기 때문이 아니라 처음으로 삶을 체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내일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그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이용하는 법을 배웠고, 이러한 날들 속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발견했다.

 

불확실성은 의료계에선 늘 마주치는 일상적인 일이다. 갑작스런 심장마비, 암의 선고, 추락하는 나무에 맞는 일 등등, 병동에서 근무하는 레지던트들처럼 나 역시 젊은 시절 이런 불운들을 붙잡고 씨름했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씨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불확실성이 우리의 여행이 끝나는 날까지 함께할 어떤 것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난 이제 무엇이든 뒤로 미루지 않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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