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이상한 일

다림영 2010. 9.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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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다.

아침부터 소원했던 친구들 혹은 잘 아는 이들의 걸음이 이어진다.

장사를 하다보면 아침손님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사실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저녁이 되어 하루를 돌아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침에 이상한 손님을 만나면 끝까지

그렇게 되고 좋은손님을 만나면 종일 기분좋은일이 이어는...

 

 

오늘은 거의 손님은 없었고 연락이 한동안 없었던 이들이 오는날이었다.

한건, 두건 , 세건, 네건....

저녁까지  이어졌다.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그러하여 생각한다.

이러한 일은 그 언젠가부터 정해진 일이라고..

그 언젠가 신께서는 나의 어떤 날에는 그들이 방문하게끔 정해놓은 것이라고..

알수가 없는 ..

 

 

퇴근때까지 난 또 기다려보기로 했다.

한동안 소원했던 이가 전화벨을 울릴 것이다. 아니면 방문을 하던가...

옥수수까지 한보따리 받는다.

별일이다.

아니 좋은일이겠지.

한마디씩  던지고 모두 사라졌다.

알수가 없는...

 

형편없는 날에도 그러하여 마음을 크게 쓰지 않는편이다.

그언젠가 분명 이렇게 되도록 정해 놓은 일이었으니..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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