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아, 여름방학이 ..

다림영 2010. 7. 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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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어린 아들이 둘이나 있다.<고이, 중일<큰녀석 군에>>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어제는 불현듯 둘째녀석학교에서

방학을 어찌 보낼 것인지 계획서를 엄마도 제출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벌써 방학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된 것이었다.

..

하여 오늘은 종일 아침부터 청소년수련관과 각종 모임의 행사프로그램을 눈이 시큰거리도록 찾고 있었다.

그리고는 결정은 하나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도무지 한곳으로만 생각이 집중되어 있는 나는 정신이 이탈하기 일보직전인데..

남편 잘 만나 아이들을 최상으로 챙기고 집을 가꾸고 윤택한 생활을 하는  여자들이

너무나 부러운 것이다.

후..

이럴때 항상 .. 속으로 ..'사는게 뭔지'를 읊어댄다.

나 자신의 불편함이야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부모의 소망이그렇겠지만 나또한 아이들만큼은 잘 키우고 싶은 것이다.

 

 

어제 오늘 신문을 보니 참으로 가슴에 꽂히는 이야기가 몇면에 걸쳐 실려있었다.

'중간계층이 사라지고 있다!'...

일본의 불황이야기와 그를 따라가고 있는 우리...

엄마,아버지의 학벌과 수입에 따라서 아이들의 성적이 차이가 난다는 그 얘기...

상류층과 하류층을 연결하는 중류층의 몰락에 관한 ...

...

 

꼭 먹어야 할 것들을 마음대로 사지 못하는 시간속으로 흘러가는 나는

미래를 걱정하며 견디고 있는 시간들이다.

그러니 아이들 여름방학이라고 무엇을 해줄 수 있는 것인지 도무지 여유가 없다.

 

그러나..

오늘아침 문득 출근길에서 다짐했다.

할 수 있는한 지금 현재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보자 .

즐거운 낯으로 그러한 마음으로.. 불안은 열심히 지워낼것...

긍정의 힘으로 미래를 너무 걱정하지 말것..

 

올 여름방학엔 아이들을 위해 정말 무언가에 도전해야 하리라 마음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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