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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엔 시간을 내어 영화를 보기로 했다.
2,000원의 다운료를 내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도 보고 과속스캔들도 보았다.
첨 재미있었다.
그속에서라도 웃고싶었다.
매주 그렇게 해서라도 나는 웃어야 하겠다.
2,000원 아니면 3,000원으로 크게 웃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이제 월요일인데 휴일의 저녁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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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화창했었는데 날이 점점 흐려진다.
비가 또 올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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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벚나무길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가지치기뿐만이 아니라 아예 한쪽의 나무를 뿌리째 뽑아 어디론가 싣고 가버렸다.
이럴수는 없다.
시 홈페이지에 들려 어쩌구 저쩌구 하려다 말았다.
정말 무심한 행정인들이다.
며칠만 기다리면 찬란한 꽃잔치를 볼 수 있었는데...
아.. 벚꽃잔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없게 되다니..
그 오랜세월 자리하던 것을 하루아침 다 뽑아버리다니..
멀리가지 못하는 내겐 참으로 대단한 기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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