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시민의 발을 묶고

다림영 2009. 11. 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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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몰래 도망왔다고 했다.

 

나는 떠들었다.

낮은 세상을 보라고

그래도 괜찮은 직장이지 않느냐  물었다.

그는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다만 전화오면 큰일이라며 그가 자리를 떴다.

 

난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매번 시민의 발을 묶고 전쟁을 벌이는 그들을 모두 끌어내려야 한다고 본다.

이 글을 그들중 누군가 본다면 펄펄 뛰겠지만 말이다.

 

간신히 하루일하고 하루먹고 사는 사람도 있고

그것보다 더 못한 사람도 수두룩하고

온갖세파에 흔들리며 살얼음판을  사는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더운밥 먹고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원하는 것이 무어 그리 많은 것일까

욕심이 끝도없이 하늘을 치솟는  그들을 난 이해할 수 없다.

후..

일한만큼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다 두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

괜스레 화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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