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면서

다림영 2009. 11.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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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재방송을 본다.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케일 굉장하고 진지하게 들여다 보게되는 극이다. 이만한 드라마가 있었나 싶기도 하다.

예전엔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들어 두어가지 정신을 빼고 보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늙어가는 듯 하다.

이병헌이란 배우가 좋아진다.  잘생긴 배우라기보다 모든 배우들이 거반 그렇겠지만 유독 내면의 연기를 끌어올리는 듯 그만의 각별함이 온통 묻어나고 있다. 어쩌면 그의 깡마른 얼굴모습이 연기하는데 플러스가 될 것 같기도하다. 반듯하고 잘 생긴 얼굴은 연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잘은모르겠지만  말이다.

 


오전에 잠깐 일본에서의 이병헌, 아이리스의 열풍에 대한 얘길 보았다. 정말 대단한 일본 아줌마들이다.  아이리스 촬영한 장소마다 일본아줌마들의 열광이 줄을 잇는다. 그에 따른 상품도 개발되고 굉장하다.
그가 머물다 간 모든 자리는 여행상품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배우의 매력에 일본여자들이 취해 흔들리고 있다. 나는 그저 아, 멋있구나, 참 근사하다 하고 마는데 그들은 그의 자취를 연신 좇으며 그를 사랑하고 있다.
누구말처럼 아이리스는 밑도끝도 없고 그러나 나는 깊은 알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

저녁이 천천히 걸어 오고 있다. 
안개가  호수에서 탈출을 감행했나보다. 거리가 흐려지고 있다.

..
아이리스 음악이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엔 자막이 올라가는 것까지 보며 작가가 누군가 살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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