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상처는

다림영 2009. 12. 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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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죠"

 오늘 <다함께 차차차>에서 건진 귀한 말씀이다.그렇다. 상처는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으며 오늘에 이르렀다.왠만한 일은 대충 넘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두 상처의 덕이다.상처를 두려워 하지 말일이다. 그 어떤 절대적인 것도 안개처럼 흐려지고 또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지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계절이 시간의 흐름으로 변해가듯 사람또한 자연의 일부분이므로 함께 흐르며 아픔을 딛고 일어서게 되는 것이리라.

 

 

인생이란 여정이다.  알수 없는 먼 길에서 무엇을 만나게 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느닷없이 만나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상처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은 지니지 않아도 좋으리라.

 상처로 담금질 된 마음은 세상을 굽어볼 줄 아는  환한 눈을 지니게 될 것이다.

 삶의 여정에서 수많은 상처로 세상을 달관하게도 될 미래의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한편의 영화속 주인공이되어 추억하게 될것이다.

 

 눈을 지그시 감고 흔들의자에 앉아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옛이야기 한편 그렇게 들려주게 되리라.

희미한 풍경이 보인다. 창문은 열려있고 부드러운 바람결에  흔들리는 하얀 커텐이 보이고 나이든 한 여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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