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세잔의 차 /그레그 모텐슨.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사라톰슨 개작/

다림영 2009. 11. 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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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모텐슨은 가난과 전쟁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비영리단체중앙아시아협회와 '평화를 위한 동전 모으기' 재단의 공동 창립자이다.

그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오지에서 78개 이상의 학교를 설립하여 과거에 교육을 받지 못한 2만 8천 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간호사였던 저자는 여동생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k2봉을 오르지만 실패하고, 탈진 상태에서 코르페라는 마을로 오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곳에서 극진한 간호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저자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 마을에 학교를 지어주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학교를 짓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한 고생은 물론이고, 학교를 짓는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무장 게릴라들에게 납치되어 8일 동안 감금되기도 하고, 군벌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는 곳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한 알카에다가 9.11테러 공격을 한 직후, 저자와 같은 나라 사람인 미국인들은 저자가 무슬림 아이들을 돕는 것을 알고서 국가의 배신자라고 증오에 찬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이로 인해 저자는 죽음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일년의 반 이상은 중앙 아시아협회의 일 때문에 해외에 나가 있지만 미국의 몬태나 주에서 심리학자인 부인 타라 비숍 박사와 딸 아미라와 아들 카이버와 함게 살고 있다."

 

 

"나는 그가 하는 행동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그의 집으로 따라 갔어요. 그는 항상 목에 매달고 다니는 가죽 끈에 달린 열쇠로 부처님이 조각된 빛바랜 선반을 열고 내게서 가져간 것들을 그곳에 넣은 후 잠갔어요. 그러고 나서 사키나에게 차를 내오라고 했어요."

 

그레그가 그때를 회상했다.

30분간 사키나가 차를 끓이고, 하지 알리가 자신이 가진 것 같운데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코란을 보는 동안 그레그는 안절부절 못했다. 마침내 들고 있는 찻잔에서 김이 모락모락 날 때야 비로소 하지 알리가 말했다.

 

 

"발티스탄에서 잘 지내고 싶다면 우리들의 방식을 존중해주어야 하네."

그가 차를 한 모금 마시면서 계속 말했다.

"자네가 발티족과 처음으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이방인이네. 두번째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환대받는 손님이 된거지. 세 번재로 차를 함께 마시면, 가족이 된 것이네. 그러면 우리는 자네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고 무슨일이든 할 거라네."

 

그는 그레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고 계속 말했다.

"그레그 박사, 자네는 세 잔의 차를 마실 시간을 가져야 하네. 우리는 교육을 받지 못했네. 그러나 우리는 어리석지 않네. 우리는 여기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살아남았네."

 

....

 

세상에는 위대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의 백분의 일이라도 닮으려 하는 마음자세로 세상을 살펴야 할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 나로 하여 조금이라도 행복한 순간을 지내게 된다면 성공한 인생 이라고 했던가. 굳이 어떠한 성공을 하겠다고 달려가지 않아도 온기있는  마음으로 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의 여정을 걸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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