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햇빛사냥/J.M.바스콘셀로스<나의 라임오렌지나무2>

다림영 2009. 6. 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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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쁘띠, 그게 바로 인생이야, 우리는 항상 떠나지, 마음에서 잊거나 그리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그런 것들은 언제나 우리의 따뜻한 가슴속에 남아 있어.

하지만  우리는 때가 되면 떠나야 해.

...

 

꿈에서 내게 왔다가 꿈처럼 떠나갔다. 왜 인생에서는 모든 것이 떠나야 하는걸까? 간단해 제재 , 태어나는 것이 곧 떠나는 것이니까. 시작되는 순간부터 떠나는 거야.

이세상에서 처음 숨을 쉬는 순간부터... 그리고 인생의  냉혹한 현실에 대항해서는 안돼.

 

 

아담? 행복이란 뭐지? 누가 알겠어? 행복은 시간과 같아, 행복은 멈춰 있는데 우리가 흘러가는 거지

흘러 흘러 가는 거지 아담. 너는 별들이 가득한 밤을 원했지

강물이 비친 둥근 달 그림자에게 누워 잠들고 싶어했지."

 

 

 

 

오래전에 제재를 만났다.

그작은 아이의 영혼이 얼마나 순수하고 예뻤던지 나는 오랫동안 그아이 생각을 하곤 했다.

그리고 남편이 하는 사업에도 이이름을 붙였드랬다.

 

 

그다지 몰입을 하지 못하며 읽었다.

가슴에 남아 있는 제재의 영혼을 따라 장황하게 돌아가는 현실속에 서 간신히 읽었다.

옛날의 어린 제재를 생각하며 읽어야 했다.

 

 

사춘기의 제재..

여전히 개구장이  모습이었고 그때의 맑은 영혼을 들여다 볼수 있었다.

 

 

어쩌면 세상은 모두 꿈일지 모르겠다.

꿈처럼 왔다가 꿈처럼 가는 것인지 모른다.

내게서 떠나버린 모든것이 그러했다.

꿈처럼 왔다가 꿈처럼 가버리는....

 

안개처럼 희미한 추억은 현실이 아니다. 그러나 가슴에 남아 있다. 아직은 따뜻하게.

지은이의 말씀처럼 행복은 시간인가보다.

행복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데

다만 우리가 지나가는 것이고 떠나는 것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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