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종일 스토니를 흥얼거리다.

다림영 2008. 12. 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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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추운날씨

 

 

양말을 ...그러니까 두개하고 또 하나 더하고 버선까지 신었다. 히히히..

그런데도 발이 시려워 오고 있다.

어느새 어둠은 찾아오고 나는 추워 밖에<화장실>엘 가지 못하고 있다.

아 이 기막힘이여..

동반자가 올때까지 기다려 본다.

그렇다고 별 뾰족한 수도 없건만 어이 이리 한심하게도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가?

 

 

스토니~~

종일 입에 스토니를 달고 따라 부르고 있다.

노랫말은 우울한듯하지만 추억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만 본다.

이 리듬은 어찌이리 입에 붙어 떠나지 않는지 모르겠다.

 

~Stoney, happy all the time
Stoney, life is summertime
The joy you find in living everyday
Stoney, how I
love your simple ways

스토니,정말 행복했던 시절이었어요
스토니,인생이란 화창한 한여름날 같은 것
하루 하루의 삶에서 기쁨을 찾는거지요
스토니,내가 얼마나 당신의 꾸밈없는 모습을
사랑했는지 알았나요~

 

 

..그래 인생이란 화창한 한여름날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루하루 작은 시간 속에서 기쁨을 찾고 땀을 흘리는것..

그래요 스토니~내가 얼마나 그 순수한 모습을 사랑했는지.. ㅎ~

스토니는 그런 그의 마음을 손톱만큼도 ..그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이 안타까움이라니.. 스토니~

나는 종일 스토니를 입에 달고 다녔다.





오늘은고전수필을 잡는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바로 이런 것이다.

 

밤은 깊어가고 점점 더 추워지고 있고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이 또 막걸리 타령을 한다.

감기가 낫지도 않았는데 나는 오늘 또 한잔 해야 할 모양이다.

이래가지고서야.... 아 스토니~ 사는건 이런건가봅니다~

우우우~ 노래하다 끝나는 월요일이 되는군요 스토니~ 우우~

ㅎ~

내일도 나는 스토니를 부르고 있을까요? ~ 스토니~

어쩌면 좋아 입에서 떨어지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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