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후. 하하

다림영 2008. 12.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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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춥지 않던 날

 

 

감기라는 토네이도가 나를 무참하게 만들고 있다.

약을먹어도 도무지 차도가 없다

늙은것이 분명하다.

후-

 

 

멀리이사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밝고 경쾌한 목소리 환한 그 느낌

좋은 사람의 목소리는 원래 그런건가보다.

나는 언제쯤 그런 목소리를 지니게 될까

허영만의 '꼴'을 들여다 보니 목소리도 좋은 사람이 격이 높다고 한다.

 

 

어린이집을 하던 친구가 나의 가게에 풍선과 반짝이 불을 장식해 놓았다.

꼭 어린이집 같다.

하하.

 

 

친한친구가 전화를 하여  나를 슬쩍 건드린다.

첫사랑과의 해후에 우리는 또 웃음보를  터뜨리지 않을수 없었다.

애구 큰일났다.

때마다 놀림을 당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늙었다가 다시 어려졌다 요즘은 웃다가 볼일을 못보겠다.

후-

 

 

또다른 친구가 과자와 따뜻한 음료를 사들고 찾아왔다.

누나를 만나러 왔단다.

착하기도 하지..

우리엄마 무지 좋아하신다.

그가 사온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우리엄마 하시는 말씀

'이렇게 맛난 과자는 처음 먹어보네' 한다.

머리를 긁적이며 어쩔줄 모르는 친구가 아이같기만 하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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