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월 중순 오후 4시가 못되어

다림영 2008. 12.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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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가 내릴 것 같은 구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지팡이를 집고  보이는 사람처럼 성큼성큼 걸어갔다.

칠십을 훨씬 넘겼을 노부부가 마스크를 코끝까지 올리고 손을 잡고 지나갔다.

정신에 바르지 않은 젊은 남자가 노래를 하며 싱글벙글 간다.

방학을 코앞에 두고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한무더기 소란스럽다.

마음추워 설설기던 나는 감기라는 적병이 쳐들어와 포박해버렸다.

 

 

memo

둘째의 연합고사 무사히 잘 치루었다고 한다.

막내의 한의원행/비염코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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