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음악의 힘으로

다림영 2008. 11.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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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주말의 거리. 아주 잔잔한 날. 서울에선 집회가 몇개나 있다고 했던가!

 

 

 

들려오느니 온통 먹구름의 얘기뿐이고 도무지 걷힐 생각이 없는듯하다.

내힘으로 어쩔수 없는 일에 대해선 접어두자.

그들의 노래를 찾아 듣기로 한다. 어느새 시간은 저녁을  불러오고 어둠은 짙어진다.

화장실을 다녀오며 옆가게를 들여다 보았다.

주인 내외만  높이 올려져 있는 텔레비젼에 온시선을 전부 주고 있다.

 

 

집에선 빨리 들어오란다.

그러나 어찌 그럴수 있을까 싶다.

시간은 지킨다.

분명 누군가 방문할것을 믿으며..

 

 

라즈니쉬의 책 '틈'을 다시 잡는다.

그의 말씀을 가슴에 차곡차곡 담는다.

잘하면 나는 도인이 되겠다.

 

 

막내가 무채를 썰고 있단다.

제 아빠가 아르바이트비 3000원을 걸었단다.

재밌다며 손아픈줄도 모르고 마냥 잡고 있단다.

할머니 힘이 덜 들기도 하겠다.

우리집 막내는

'딸딸 '하다가 낳은 녀석이라 그런가

뜨개질 ,요리.. 이런것을 참 좋아한다.

요즘은 남자들도 잘하는 이들이 많지만 ..

..

SOS~...노래가 10평남짓 가게안을 가쁜하게 떠돌고 있다.

나도 가벼워지고 있다.

음악의 굉장한 힘으로.

 


 

 
카페-이동활의 음악정원 jubil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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