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살얼음판 경기

다림영 2008. 11.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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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눈이 날렸음. 내일은 기온이 내려간다함. 다행임.

 

 

오늘도 간신히 살아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 걷기다.

종일 책을 뒤적거렸으나 마음은 뉴스에 가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날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적막강산이 따로 없다.

눈이 침침하여 연속극을 다 보았다.

슬펐다.

참 이야기도 잘도 꾸민다.

잠시 정신을 놓고 텔레비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늙어가나 보다.

큰일이다.

삶의 열정의 빛이 희미해 지고 있다.

 

오후부터 내내 듣던 잔잔한 팝송이 여지껏 돌아가고 있다.

도무지 기운이 나질 않는다.

어느새 퇴근시간은 다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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