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허영만의 꼴을 들여다 보다가

다림영 2008. 11.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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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따뜻한 날씨.  남편의 말대로 일이 이루어진 날.

 

 

참 이상하다. 남편이 가게에 오면 괜찮은 날이 되고 만다.

그가 입버릇처럼 말을 죽 이어나가면 그렇게 된다.

참 알수가 없다.

좋은말만 하고 신나는 얘기만 해야 하겠다.

감사한 일이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허영만의 꼴을 내내 뒤적였다.

그리고 거울을 들여다 본다.

..

애구..

그러나 마음도 닦고 열심히 땀을 흘리고 ..

그러다 보면 작은 복이 굴러들어 올것이다.

사람들의 얼굴을 볼때 그냥 보지 않게 된다..

이런...

 

언젠가 부산에서 복권1등 된 사람이 생각난다.

결국 감옥에 들어갔다는

참으로 알수 없는 운명이다.

 

성형으로도 막을 수 없는 운명

좋은마음가짐으로 나를 다스릴 줄 안다면..

그렇다면..

벌써 그는 복이 있는 사람이겠지...

 

거울을 보고 자꾸 웃어본다. 그리고 머리도 얌전히 빗어 넘겨 핀으로 고정 시켜본다.

훨씬 보기가 좋다.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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