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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26

첫눈오는날 ㅣ캘리그라피 ㅣ손글씨 ㅣ오광수 시

. ...... . .. 우리 첫눈오는 날 만나자 오광수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내가 먼저 갈께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 모으고발자국 두길 쭉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온 세상이 우리 둘만의 세계가 되어나의 소중한 고백이 하얀 입김에 예쁘게 싸여분홍빛 너의 가슴에선 감동의 물결이 되고나를 바라보는 너의 맑은 두 눈 속에소망하던 그날의 모습으로 내 모습이 자리하면우리들의 약속은 소복소복 쌓이는 사랑일 거야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다산 정약용명언

.....남의 장점을 키워주면 그 장점은 내 것이 된다. 남의 단점을 조장하면 그것 역새 내 것이 된다. 배워서 쓸 수 없는 공부는 의미가 없다. 다른 사람을 키워주는 공부가 진정한 공부다. 어른이란 먼저 등을 보여주고 길을 여는 존재다. 막혔던 길이 뚫릴 때 비로소 그는 즐거워한다. 존경은 돌려받는 것이지 억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먼저 베푸는 것이 존경 받음의 비결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지만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사람, 일상의 삶에서 품격을 갖춘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다. 우리는 눈 앞의 것을 좇느라 원대한 계획을 잊어버린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꾸준함이다. 어른스러움이란 곧 관대함이다.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은 자신에 대한 엄격함에서 나온다. 어른의 사과는 품위에 손상을 주는..

인생을 바꿀수 있는 명언모음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존 우든 뒤로 갈 것이 아니면 돌아보지 마라.-헨리 데이비드 소로 읽다 죽어도 멋져 보일 책을 항상 읽으라.-P.J.오루크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빅토리아 홀트나는 게속해서 실패를 경험한다. 그것이 내가 성공하는 이유다. -마이클 조던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어떤 일도 시간 낭비는 아니다. -오귀스트 르네 로댕 배우고 싶다면 들어라. 발전하고 싶다면 시도하라. -토머스 제퍼슨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과 지금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헨리 포드 지식을 얻으려면 공부를 해야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이상한 나..

법정스님 -

.....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꽃도 그렇게 피어나서 새로운 향기를 내뿜으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데, 사람이 제자리걸음만 해서 되겠습니까? 창조적인 노력을 하십시오.흑인 노예 햬방을 선언한 링컨 대통령을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그가 대통령이 됐을 때 친한 친구가 자기 주변 사람을 한 명 천거해요. 새로운 내각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그 사람을 만나 본 링컨은 단번에 거절을 합니다.  친구는 서운했습니다. 자기가 볼 때는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적임자인데 왜 그사람을 안쓰는지 말이죠.  나중에 왜 그를 발탁하지 않았는지 물어봤다고 해요.그러자 링컨이 이렇게 답합니다.'그 사람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네."친구가 어이가 없었는지 되묻습니다. "이보게 얼굴이 어디..

선을긋다 -

....."누군가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때, 그것을 그렇다고 말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두고 '선을 긋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표현에 자동적으로 따라붙는 감정은 서운함이다. 그걸 모두가 알고 있기에, 선 그을 펜을 쥔사람은 머뭇거리게 된다. 어쩐지 매몰찬 행동 같으니까. 나는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모두 약간씩의 거리를 두는 편이다. 아니, 친할수록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가까워도 거리는 둬야 한다고 말할 때마다 구구절절 설명을 하게 되는 건, 내 의도와 거리를 둔다는 말이 가진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 바를 풀자면 이렇다.  소중한 사람일수록 잘 바라보아야 한다. 세심히 살펴야 한다. 무언가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 한 발자국 정도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

책 쓰다듬고 싶은 모든 순간 중에서 -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던 때, 사군자를 배웠다. 빨간 매화꽃을 그릴 기대가 컸는데 나뭇가지 그리는 것부터 시간이 걸렀다. 물 농도를 여러 번 맞춰보고 손끝을 세심하게 해 봐도 자꾸만 번지는 탓에 선 하나 긋기도 어려웠다.여러번 선을 망치던 내게 선생님께서 한마디 툭 던지셨다. 선이 번지는 이유는 물 농도가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내 손이 망설였기 때문이란다. 어려웠다. 역시 그냥 지나가기란. 지나쳐야 하는 순간을 지나가지 못하고 머무르는 탓에 남긴 번짐들이 떠올랐다.  어떤 번짐은 아름다운 문양으로 남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선을 그어야 하는 명확한 일 안에서 생긴 번짐은 삶이란 화선지 위에 남긴 얼룩 일 뿐이었다.  지나쳐야 하는 당신에게 선을 그으려 머뭇거리는 동안 번져 버렸던 내 마음처럼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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