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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72

여백 사고 ㅣ야마자키 세이타로 ㅣ김영주옮김 ㅣ(주)북스톤

... ."좋은 사람이라도 지나치게 가까우면 불편해진다. 즐거운 일이라도 계속 반복하면 피곤해진다. '싫다' '괴롭다'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는 여백이 부족한 탓일지도 모른다.  물건과 일을 가득 담아 버립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 익숙해집니다. 만원 지하철에서 느꼈던 '지극히 가가운 거리에 사람이 있다는 불쾌감'도 주중에 매일 만원 지하철을 타고 있으면 '이것은 어쩔 수 없다. 당연하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실은 공간을 원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어쩔수 없다고 타협함으로써 신체의 퍼스널 스페이스까지 빼앗겨 버립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통근할 때,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느기면서도 평소보다 비어 있는 지하철 내부를 보며 '이런 점만은 나쁘지 않네'라고 생각한 사람도 의외로 많지 않았을까요?..

나를 흔드는 시 한 줄 -정재숙 -중앙 books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 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온ㄴ 것이다 - 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정현종 . 방문객  -문훈숙  -발래단 단장으로 일하면서 나와 마주하는 사람들의 갈피, 속마음을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날이 통감한다. 이 시는 내게 사람을 바라볼 때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그 갈피를 읽으라는 숙제를 안겨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눈은 살아있다떨어진 눈은 살아있다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 기침을 하자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김수영 눈 중에서 정호승-..

성장과 사랑에 대하여

.....성장에 관하여 - 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 위로받고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통해 성장하게 한다. /크렝크 클라크지속적인 자기계발이 없으면 현재의 당신이 앞으로의 당신이 될 것이고, 당신이 될 수도 있었던 사람과 당신 자신이 비교될 때 고통은 시작된다. /엘리 코헨 언젠가 날기를 배우려는 사람은 우선 서고, 걷고, 달리고, 오르고, 춤추는 것을 배워야 한다. /니체성장은 뜻밖이 어둠 속에서도 도약할 때 이루어진다. /헨리 밀러우리는 오늘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은 자리에 존재한다. 우리는 내일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을 자리에 존재할 것이다. /제임스 앨던 세상살이에 관한 지식은 다만 세상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책상 앞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서양속담 남을 헐뜯는 것은..

보편의 단어 /이기주

... .."맞은편에서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오던 남자의 어깨가 닿았다. 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으나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날 올려다보더니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휴대전화를 매섭게 바라보고는 걸음을 재촉했다.  대중교통이나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에서 실수로 타인과 몸이 닿는 순간 넌지시 미안함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지만, 아무런 사과 없이 매섭게 쏘아보며 상대의 몸을 밀치고 지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마치 기 싸움을 하듯이 고개를 치켜드는 사람과 거리에서 맞닥뜨리는 날엔 기분이 상할 수 밖에없다. 뭐랄까. 비오는 날 출근길을 걷다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로부터 느닷없이 흙탕물 세레를 받을 때의 기분이라고 할까. 아무튼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건널목을 건너 '프..

법정스님 명 법문ㅣ살아간다는 것은 기술이 필요하다 ㅣ좋은글 낭독

.. .. . .... .. .. ...법정스님명법문 중에서 - "살아가는 것은  기술이다. 삶의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알아야 한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어디에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겉으로만 화려하고 알맹이는 아무것도 없게된다. 삶의 기술로서 남과 비교하지 마라. 저마다 자기몫의 얼굴,처지, 태생이 다르다.우리는 세상에 단 한 사람 밖에 없는 독특하고 존귀한 존재다. 각자 삶의 양식이 다르다. 비교하면 자칫 시기심이 생기고 기죽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나는 나답게 살고, 우리집은 우리집 답게 살아야 한다. 왜 남과 비교하는가. 우리 안에서 잘 살 수 있다. 사람의 가치는 허욕 때문에 하락하고 있다.비교하므로 자기에게 주..

카테고리 없음 2024.11.21

인생을 바꿀수 있는 명언모음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존 우든 뒤로 갈 것이 아니면 돌아보지 마라.-헨리 데이비드 소로 읽다 죽어도 멋져 보일 책을 항상 읽으라.-P.J.오루크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빅토리아 홀트나는 게속해서 실패를 경험한다. 그것이 내가 성공하는 이유다. -마이클 조던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어떤 일도 시간 낭비는 아니다. -오귀스트 르네 로댕 배우고 싶다면 들어라. 발전하고 싶다면 시도하라. -토머스 제퍼슨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과 지금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헨리 포드 지식을 얻으려면 공부를 해야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이상한 나..

걷기의 말들 ㅣ마녀체력 ㅣ유유

....."느릿느릿 갈수록 더욱 빨리 갈 수 있으며,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더욱 천천히 갈 뿐이라는 것은 하얀색 구역의 비밀이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리고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그러나 나는 걷는다. 그렇다. 나는 걸어야 한다. 낯선 도시와 친해지는 최상의 방법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걷기는 언제나 부재하는 이들에 대한 오랜 기도이고, 유령들과의 부단한 대화이다.  보폭과 방향이 제각기인 걸음들로 무수한 길을 낸다면, 한 번도 밟지 않은 눈을 걸어가는 일도 특별한 용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삶도 그러하다. 쉬지 않고 계속 달리는 것은 자해다.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않으려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가야 한다.   여행자는 우연을 운명으로 바꾸는 사람이죠. 잘못 본 지도, 놓쳐버린 버스, 착..

보통의 언어들 ㅣ김이나 ㅣ위즈덤하우스

... "나이가 든다는 것은 파도를 타듯 자연스러울 때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 육체가 약해지는 데에는 분명, 조금 더 신중해지고 조금 더 내려놓으라는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  꿈은 어딘가에서 날아온 꽃씨처럼 소리, 소문 없이 피어낫을 때 비로로소 꿈이다. 유난스럽다고 지적받은 적이 있다면 그 부분이 바로 당신을 빛나게 해줄 무언가일 것이다.  불안감에 빠진 나를 구원하려면 - 잠들기 전엔 최대한 지루할 것 같은 채널을 틀어놓는다. 편집 포인트가 거의 없는 다큐멘터리라든지, 내가 하등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해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어느날 자장가 용도로 틀어놓았던 프로그램 하나가 잠들려던 나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바로 명상에 관한 강연이었다...매가 명상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

김이나의 글

.....기억, 추억 다르게 적혀있는 지난 날 기억과 추억은 가사에 정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그래서 쓸 때마다 더 고민하게 되는 친구들이다. 우선 둘다 너무 자주 등장하는 탓에 어지간하면 피하려는 1차 시도를 한다. 예를 들면 '시간','날들','장면' 등이 기억이나 추억이라는 표현을 대신해 자주 활용되는 단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중 하나여야만 표현되는 감정이 있기에 그렇게나 많은 기억과 추억을이 가사 속에 있다.  그날의 내 기분에 따라 골라야 될 만큼 둘의 필요도가 같을때도 있다. 감정을 크게 툭 건드리고 지나가는 이야기를 쓸 때가 감정선이 주가 될 때는 작은 차이를 두고 저울질을 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머리나 마음속에 저장된 시간을 뜻한다.  하지만 '기억'은 '추억'에 비해 감정..

필사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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