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틀 반정도인가.. 노트북을 만나지 못했다. 정말 노트북이 돌아간 줄 알았다. 아들이 사준 것인데 .. 다시 사야 하는구나 했다. 그러나 노트북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신없이 사는탓으로 아답터를 잘 보관하지 못한 탓인지 그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스님의 말씀을 생각했다. 이것은 인연이다. 잠시 쉬어가라는 그런 신호이구나 하고 마음을 추스렸지만 세상이 그렇게 어둡고 아득할 수가 없었다.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뭔가 할 수도 있었으나 익숙치 않으니 잘 해내지도 못해 여기것을 저기다가 데려다 놓는등 한심한 일을 벌여 놓았고 일기처럼 매일 이것 저것 쓰고 하던 일들이 중단되니 여간 슬픈것이 아니었다. 늘 보는 막내동생이 '누나 나이엔 다들 누나처럼 사람 별로 없어, 다 놀구 그래.. ' 하는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