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짓기 2

아침의 일기 -

.. .. 이틀 반정도인가.. 노트북을 만나지 못했다. 정말 노트북이 돌아간 줄 알았다. 아들이 사준 것인데 .. 다시 사야 하는구나 했다. 그러나 노트북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신없이 사는탓으로 아답터를 잘 보관하지 못한 탓인지 그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스님의 말씀을 생각했다. 이것은 인연이다. 잠시 쉬어가라는 그런 신호이구나 하고 마음을 추스렸지만 세상이 그렇게 어둡고 아득할 수가 없었다.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뭔가 할 수도 있었으나 익숙치 않으니 잘 해내지도 못해 여기것을 저기다가 데려다 놓는등 한심한 일을 벌여 놓았고 일기처럼 매일 이것 저것 쓰고 하던 일들이 중단되니 여간 슬픈것이 아니었다. 늘 보는 막내동생이 '누나 나이엔 다들 누나처럼 사람 별로 없어, 다 놀구 그래.. ' 하는 것이다. '그..

글쓰기 2024.04.13

새벽의 시간속에서

.. .. 새벽의 시간들이 아쉬웠다. 그러한 마음으로 잠에드니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기도 전에 두어번 일어나게 되고 아직은 아니다 하고 몸을 뉘이곤 했다. 어제는 마음먹고 일찍 잠에 들었고 자연히 거뜬히 조금더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신나는 하루가 시작된 것이다. 일 관계로 새벽이나 되어서야 수면에 들어가는 큰 아이가 '몇신데 벌써 ..' 한다.. 따뜻한 인삼차 한 잔을 옆에 두고 책을 펼치고 줄을 긋기도 하고 적기도 하고 다시 시간이 흐르면 커피한잔과 통밀빵을 준비하고 생각과 중요한 것들을 적어보고 나에게 깊어지는 시간속에서 반야심경의 책을 들여다 보는데 이 모든 것이 욕심임을 알게된다. 수행까지는 가지 못해도 마음공부를 하며 맑은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이것도 또한 욕심인 것이고 나는 왜 이런 모든 것에..

글쓰기 2024.03.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