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위즈덤하우스

다림영 2024. 8.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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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단점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쉴새없이 자기의 단점ㅇ믈 고백하는 것처럼 보인다. 가급적이면 좋은 걸 더 많이 보는 사람은, 아마도 안에 좋은게 더 많은 사람일 테다. 인간에게 '객관적'시작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나의 좋은 면에 투영시켜 좀더 나은 세상을 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부정적인감정이 깃든일에는 룰이필요하다

잊지말아야 할 것은 , 모든 부적절한 것들에는 중독성이 있으며 중독성이 잇는 것들은 습관이 된다는 사실이다. 최대한 멀리 하되, 부득이 이를 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감정을 공유하지 않는것. 그리고 그 나쁜 것들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굳이 상기하며 마무리 짓는 것을 내 뒷담화의 룰로 정의해본다. 

 

 

미안하다는 말은 말꼬리가 길수록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말은 털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심어두는 거라는 깨달음을 준 누군가에게 다시한번 고개 숙이며. 

 

다정한 사람들은 말수가 적다는 거다. 말을 하기보다는 듣는게 익숙한 사람.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풀어헤치기보다는 품어 버릇하는 사람들 . 이는 다정한 이들이 가진 특성이다. 굳이 , 어딘가에 나의 마음을 글자로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주는 자기 받는 이를 오랫동안 세심히 지켜봐온 시간이 선물 받은 이의 만족도를 좌지우지하듯. 조언도 그렇다. 듣는 이의 성향과 아픈곳을 헤아려 가장 고운 말이 되어 나올 때야 '조언'이지. 뱉어야 시원한 말은 조언이 아니다.

 

하물며 몸에 좋다는 쓴약도 캡슐에 담아 삼키는 마당에, 말에도 그만한 정성은 들여야 할 것이다. 세상이 물건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가장 무용할,그러니 살마들로도 이루어져 있기에 제일 필요한 것. 그게 '포장' 이 가진 철학이 아닐까.

 

소망한다 . 시간이 흘러도 나 또한 염치 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길.

 

소중한 것은 글자가 뜻하는 것처럼 힘을 들여 지켜야 하는 것임에도, 우리는 종종 말로만 그것을 소중하다 칭한 채, 방치한다. 그래서인지 가사 속에서 '소중하다'는 말은 주로 과거형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떠나기에, 하루하루는 소중하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같이 이별에 가까워지고 있다. 

 

 

행위는 정신을 지배하기에, 눈물을 참는 게 습관이 되면 나 스스로 '나는 지금 힘든게 아니다'라고 속이는 것도 가능해진다. 

분노가 주로 외부자극에 부리를 둔다면 용기는 내 안에 쌓인 결심들이 모여 탄생한다.

 

사랑과 행복은 비처럼 내려오는 감장들이다. 나의 의지로써가 아니라 누군가 갑자기 연 커튼 너머 햇살처럼 쏟아져 내린다.

 

외로움은 반드시 채워져야 하는 결핍이 아니다. 오히려 오롯이 내게 집중할 수 잇는 소중한 감정이다. 

 

자존감은 근육같은 거예요. 한 번 높아지면 계속높어져 있는 게 아니죠. 그냥 높아질 때도 있고 낮아질 대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근육처럼 키워야 해요. 가끔 약해졌을 때는 또 쉬었다가, 다시 운동해서 키우고, 그렇게 반복하는 거죠. 

 

 

유난스럽다- 그건 당신이 특별하다는 뜻  온 힘을 다해 스스로의 특별함을 지키자.

유난스럽다고 지적받은 적이 있다면 그 부분이 바로 당신을 빛나게 해줄 무언가일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파도를 타듯 자연스러울 때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들어 육체가 약해지는 데에는 분명, 조금 더 신중해지고 조금 더 내려놓으라는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 

 

꿈은 어딘가에서 날아온 꽃씨처럼 소리, 소문없이 피어났을 때 비로소 꿈이다. 

 

생각에 갇혀 잠 못이루는 밤, 긴 숨을 쉬어보자.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에만 집중해보자, '나는 숨을 쉬고 있다. 이렇게 살아 있다. 걱정에 빠진 나를 구원하기 위해, 가만히 숨을 쉬며 누워있다. ' 이렇게 생각이 정리된 다음, 주인공을  위한 최선의 다음 화를 써내려가보는 거다. 주인공이 방치될 수 없으니까. 

 

나쁜 결과를 지울 때는 '탓'이라는 말을 쓰고 좋은 결과를 지울 때는 '덕'이라는 말을 쓴다. 모두 한쪽에만 치우쳐선 안된다. 스스로를 야단칠 줄도 알고 치켜세울줄도 아는 사람이야말로 몸으로 치면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사람이겠지만,

 

운동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한 번의 깨달음 만으로 유지하기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지금도 한쪽으로 꼬아진 다리를 슬며시 옮겨 꼬아보며 , 오늘 나의 중심은 어느쪽으로 기울었는지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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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중심은 어느쪽으로 기울었는가 살피기

잘 살피며 걷는 오늘이 나의 역사 한페이지에 

온전히 바르게 살아남아 좋은길로 들어설것..

새아침 매미소리가 멀어지고 작은 새들의 노래소리에 

발을 맞춰 조금은 가을묻은 숲에서

기를 얻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건강하게 감사하게 시작하기..

김이나작가의 멋진 말들속에서 풋풋하게 행복해진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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