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문장과 순간 ㅣ박웅현 ㅣ(주) 인티엔

다림영 2024. 8. 1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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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이 聖事다"

..하루하루가 다 성스럽다. 성스러운 무언가를 찾는 인생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성스럽게 만드는 인생을 사는 것이 내 목표다. 

"부조리한 세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일상의 작은 의무들을 수행하는 삶의 중요성 "-볼테르,미크로메가스.킹디드 혹은 낙관주의 해설중에서 

 

"왜 사느냐 그것은 따질 문제가 아니다. 사는 것에 열중하여 오늘을 성의 껏 사는 그 황홀한 맹목성 "

박목월 .내년의 뿌리

 

"어쩌면 일어났을지모르는 공상을 하는 대신에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역사학자 유발 하리라. 

 

"이렇쿵저러쿵 따지지 말고 일합시다. 그것이 인생을 견딜만하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볼테르 

 

작은 의무들을 수행하는것. 그것이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다시한번 일상이 성사다.

 

"이처럼 뭔가를 갈구하지 않고, 소박하고 참으로 천진난만하게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니 이 세상은 아름다웠다." -헤르만 헤세 .싯타르타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페르난두 페소아.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때로는 바람이 지나가는 걸 듣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바람이 지나가는 걸 듣는 것만으로도 태어날 만한 가치가 있구나" -페르난두 페소아 .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겨울이 그냥 겨울이 아니여 나무들이 수만개 봄꽃이 될 나뭇가지에 수액의 기운을 주려고 겨우내 엄청난 에너지를 모을 작전을 짜는 게 아니냔 말이요. 그러니 저도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아니라 벽돌을 차곡차곡 쌓듯, 그런 과정을 겪은 것이지요." -장사익 

 

"긴 어둠의 봉쇄가 끝나고 닫혔던 수문이 열리기 시작할 때 살아 있다고 나도 살아있다고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밀던 풀꽃들" -송종찬.겨울을 건너는 법

 

"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아이들은 다 안다. 살아라. 자라라. 꽃 리어라. 꿈꾸어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새로운 충동을 느껴라. 몸을 내맡겨라! 삶을 두려워하지 말라."-헤르만 헤세 .어쩌면 괜찮은 나이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고, 신성하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떻든 살아가면서 자연의 듯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우며 충분히 주목할 만한 존재이다. "-헤세

 

인생은 원래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진 땅을 밟아보지 않는 인생은 없고 많이 실망하고 많이 상처받은 후에야 우리는 비로소 성숙기에 들어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암팡진 투지다. '나이는 속일수 없다'는 편안한 체념이다.

 

"로맨스는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한다. 로맨스는 이슬로 흐려진 창을 통해 우리를 들여다본다. 로맨스는 잡다한 일을 제외하는 것을 의미한다. 삶이 투덜거리고 훌쩍이는 대목에서 로맨스는 그저 한숨만 쉴 뿐이다. -마가렛 애트우드.눈먼암살자

 

보고 싶은 부분을 크게 보고 보기 싫은 부분은 보지 않는 힘. 이 현실 편집력이 로맨스의 특징이다. ..객관성과는 몇십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것이 로맨스의 또 다른 특성이니까....

연애와 결혼이 가진 기본 속성, 환상과 기대가 작동한 다는 게 문제다. 

"만약 당신이 저녁식사에서 흥미진진한 대화를 하고 싶으면 관심을 가져라. 만약 당신이 재미잇는 글쓰기 소재를 원하면, 관심을 가져라. 만약 당신이 재밌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 그들의 삶 , 살아온 역사,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라. 관심을 갖는 기술을 연마하면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매력적인 스승이 될 수 있다."-짐콜린스 

 

영국속담- "지혜는 들음으로써 생기고 후회는 말함으로써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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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하는 것은 분명 어둡고 좁다란 길을 안내하는 것임을 분명 알고 있음에도 생각없이 분위기의 조성을 위한답시고 떠들어대는 일이 많다. 수없이 많은 것들을 겪고도 여전히 변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는 날들이다. 반드시 마음에 새길것...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기를.. 

.."삶이 투덜거리고 훌쩍이는 대목..." .. 너무 근사한 말들... 시인들이란 어떤 곳에서 이런 글들을 퍼올리는 것인지...

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몰입하여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백번 나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소중한 시간을 애틋하게 들어주는 일들이 특별한 길로 안내한다는 사실을 .. 

 

 

감사한 휴일의 하루가 일찍 시작되었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더 일찍 산책을 나서며 냇물소리를 듣고 맨발의 길로 향해야 하겠다. 좋은 아침 .. 각별한 아침을 여는 순간 좋은 책을 만나고 어제보다는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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