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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수단을 간소화하고 자신의 지위를 낮은 곳까지 낮추어라. 이렇게 간소하고 낮은 차원에서는 물질과 욕망이 걸림돌이 되지 못하므로 정신적으로 가장 자유로울 수 있다.
기다림이 생명을 소모한다. 몸은 어디든 다녀도 좋지만 마음은 안정되어 매 순간 지금 그자리, 자신의 본연의 자리에 있어라.
"모인뒤에는 흩어짐이 있고, 높이 오른 뒤에는 내려감이 있으며 , 만남뒤에는 헤어짐이 있고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도 있다. "
오래도록 변치 않는 것은 바로 지금 현재이다. 하지만 우리는 속세에서의 격렬한 방황을 겪은 뒤에야 고개를 돌려 줄곧 그곳에 있었던 지금을 바라볼 수 있다.
흥분되고 초조해지거나 갖가지 유혹에 저항하기 힘들다면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라 복잡한 생각이나 명상도 필요없이 그저 심호흡만으로도 나의 마음속 목소리를 들을 수있다.
내 인생에 질문을 하려면 유용한 질문을 해야 한다. 탐욕을 버리고 ,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지혜를 얻고, 해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을 하라. 그 외의 것은 모두 쓸모없는 질문이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두가지 의문을 통해 인생의 방향이 바뀌고 종극에 관한 사색이 시작된다.
산다는 것은 고통이지만, 고역은 아니다. 인생은 체험이자 관조다. 체험과 관조를 통해 우리는 더 넓고 깊은 존재가 될 것이다.
어느 순간 갑갑함을 느낀다면, 고개를 들어 허공을 응시하라. 내가 머물러 있는 공간 너머로 드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 나를 가두는 것은 오직 내 마음 뿐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이 무엇인가? 아무도 묻지 않으면 분명히 알지만, 남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아득하여 알 수 없다"라고 하였다.
금강경에 나오는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 라는 말과 비슷하다.
아인슈타인도 "물리학을 믿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별이란 단지 고질적인 환상일 뿐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나는 일생동안 시간을 어떻게 낭비하는지 배우며 살았다"라고 하였다.
시간은 인생이자 존재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매순간 우리의 인생이 흐르고 있다.
아무리 따분하고 고통스러워도 인생이 흘러가는 과정일 뿐이며, 좋고 나쁨도 없다. 과거의 마음도, 현재의 마음도, 미래의 마음도 모두 부질없다. 우리는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살 뿐이다.
남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남에게 기쁨을 줄 뿐 아니라 자신도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상대를 포용하라. 상대는 더 넓은 아량으로 나를 받아들일 것이다.
자비심으로 남을 대하는 사람은 남이 나를 어떻게 대할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남이 어떻게 대하든 내 마음속에 자비가 있기 때문이다. 자비는 마음에서 두려움을 없애고 세상을 온유하게 만든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 이것이 자비이다. 자비는 선택이다. 내가 가진 것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내려놓을 것인가? 자비는 용기이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
지금 무엇이 보이는가?
아이, 노인, 거지, 미녀, 돌멩이, 꽃?
그것이 무엇이든 그 형태와 색을 꿰뚫어 보고 전체를 통찰하는 마음으로 보라. 분별하려는 순간 번뇌가 오고, 차별없이 받아들일 때 번뇌가 사라진다.
인간은 용모도 지능도 저마다 천차만별이다.
인생이 평등하다는 것은 장밋빛 꿈일 뿐이다. 사실 인생은 불평등하고 끊임없이 평등을 추구할 수는 있지만 실현할 수는 없다. 오로지 죽음 앞에서만이 모든 이가 평등하다.
모든 생명의 본성은 맑고 깨끗하다.
헛된 마음이 그 본성을 잃고 불안정하게 세상을 떠돌게 만든다.
그러니 본래의 나로 돌아가라.
방법은 모든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며, 그것은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의 모습에 대한 집착, 타인의 모습에 대한 집착, 물건의 모습에 대한집착, 영원한 시간에 대한 집착, 이 네가지 집착이 삶에 번뇌를 만든다. 어덯게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무리 싫어도 없앨수 없고, 아무리 좋아도 가질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차분히 바라보면 유혹되어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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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매일 하는 작은 공부의 힘일 것이다.
좋은 책 속에서 그 모두를 실행 할 수는 없겠으나 분명 보고 읽은 것이 있으니
그 몇분의 일이라도 가슴에 새겨둔다면 염두에 두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잊고 잃은 것이기도 하다.
다시 그것들을 찾아내어 등불로 밝혀둔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좋은 시간들로 채워갈 수 있을 것이다.
공부에 시간을 들이고 지금 이자리에 있을 것을 다짐해 보며..
중심을 잃지 않으며 하고자 하고 마음먹은 것에 최선을 다하기..
좋은 책속에서 인생을 맑게 사는 방법을 찾으며 길을 헤매지 않기를..
귀한 오늘 건강히 살아있고 두손 두발로 걸어다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그래도 하고픈 것을 할 수 있으니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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