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헤세처럼/헤르만 헤세//김빛나래/GBB

다림영 2024. 1. 1. 12:21
728x90
반응형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 도달해 가는 여정이다. 그것은 길을 찾으려는 시도이자 좁다란 길의 윤곽을 그려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 누구도 완전하게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은 없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를 쓴다. 어떤이는 흐릿하게, 어떤이는 분명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력한다.

 

나는 늘 나에게 몰두했고 나 자신과 함께 했다. 이제 ㅣ나는 내 안에서 세상 박으로 나오려는 그 무언가를 내보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싸워보는 삶을 살아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너 한테는 정신과 본능, 의식과 꿈의 섹메가 크게 대립하고 있어, 너는 유년 시절을 잊어버렷지만, 네 영혼 깊은 곳에서는 그 기억을 그리워하고 잇지. 네가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그 기억을 찾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괴로워하게 될 거야.

 

적당한 순간에 바라보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어려움에 빠져 길을 잃어서 바로잡아야 할 때일수록, 사람들은 올바른 길로 가도록 도움을 받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갖기 마련이야.

 

어떤것이 진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는 각자가 스스로 깨달아야지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네.

 

 

모든 것들로 부터 한 걸음 물러나보게.그러면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찬 세계가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걸세.

 

내가 관심을 갖는 건 인생에서 내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해 내딛은 발걸음뿐이다. 

나의이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특별히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시행착오를 숱하게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했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어쩌면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 따져보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나에게는 삶의 즐거웠던 모든 순간들보다 불행했던 날들을 버리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만약 인간의 삶에서 불가피한 운명을 받아들이고 선과 악을 제대로 맛보고, 외적 운명과 함께 내적 운명, 우연이 아닌 본래의 운명을 정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내 삶은 초라하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신은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의 새로운 생명을 소생시키기 위해 절망을 보낸 것이다. 

 

글을 쓰는것은 좋은 일이나, 사색하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영리한 것은 좋은 일이나, 구준히 견디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믿지 않으면서 이루어지길 바라면 안 돼요. 나는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요. 당신은 그 바람을 완전히 포기하든지, 아니면 제대로 바라야 해요. 성취될 거라 확신하면서 제대로 염원한다면 이루어질 거예요. 하지만 당신은 바라면서도 또 후회하고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것들을 모두 극복해야 해요.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싯다르타에게는 한 가지 목표밖에 없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갈증으로부터 벗어나고, 굼으로부터 벗어나고, 기쁨과 번뇌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비우는 것이었다.

자신을 남김없이 없애버리는 것, 자아로붙터 벗어나 나 자신이 아닌 상태로 되는 것, 마음을 비워내고 평정심을 찾는 것, 자아를 버리고 경이로움에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이 그의 목표였다. 

 

깨달은 인간에게는 한 가지 의무만이 존재한다. 자기 자신을 찾고, 그 안에서 단단해지는 것, 어디로 향하든 자신만의 길을 더듬어 나아가는 것이다.

..모든 이에게 진정한 소명은 오직 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이다. 

..소명의 책무란 자기 마음대로가 아닌 자신만의 운명에 따라 온전하게 살아내는 것이다. 

..자네는 그저 내가 자네보다 기분에 덜 동요되는 것만 보고 내가 평화롭다고 생각하는 거네 .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모습도 투쟁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네.

자네의 삶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모든 삶이 그렇듯이 투쟁과 희생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네.

 

...----------

 

 

 

甲辰년 새해에는 정말 값진 일들이 많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소리나는 글자로 본다면 정말 갑진년은 모든 이들에게 값진 한해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이름부르기에 따라 그쪽으로 가게 되어 있다. 

 

값진 나, 값진 시간들,값진 모든 일들...

그렇게 우리는 甲辰년 한해를 보내게 될 것이니

알에서 깨어나와 각별한 시간들로 빛나는

2024년이 될수 있도록 기본 마음부터 다져야 하겠다. 

헤세의 말씀들로 2024년 첫날을 시작한다. 

 

감사한 아침을 걸으며 그 기를 받고 이렇게 공부를 하는 갑진년의 시간이 펼쳐졌다. 

오늘의 날씨처럼 따뜻하고 환한 그림들이 그려지게 되기를..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