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심을 드러내지 말라-명석함을 감추어 두라
군주는 자기가 바라는 것을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 됩니다. 바라는 것을 드러내면 신하들은 필시 거기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꾸미게 됩니다. 군주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 놓고 말해선 안 됩니다. 의견을 표시하면 신하는 그에 맞춰서 자신이 남달리 뛰나다는 것을 보이려 하기 때문입니다...용기가 있어도 스스로 떨쳐 일어나거나 하지 않고 여러 신하들에게 그들의 무용을 힘껏 발휘하게끔 합니다. 38
철저하게 부사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라-리더는 부하의 재능을 얼마만큼 이뜰어 낼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당신은 귀신처럼 무자비해질 수 있는가!-신상필벌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람은 물러진다.
가깝고 총애하는 자일지라도 반드시 벌을 내리면, 소원하고 비천한 신분의 자는 일을 태만히 할 수 없으며 총애하는 자도 교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50
'인기'와 '인망'은 전혀 다른 것이다-동료의 평판에 따라 좌우되는 인간은 중용하지 말라.
..능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인망 있는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한두 가지로도 충분하다. 그 한두 가지 중에서 적어도 '이것만은!'하는 필수적인 능력이 열의이다. 윗자리에 앉는 사람은 다른 것은 제쳐놓더라도, 열의만큼은 확실하게 갖고 있어야 한다. 열의만 있다면 자연히 창의적인 연구나 지혜가 솟아나게 되고, 그것이 길을 열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1
형벌과 덕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사용하라-리더는 이 두 가지 무기를 중요하게 써야 한다.
무릇 호랑이가 개를 굴복 시키는 이유는 날카로운 발툽과 송곳니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호랑이에게서 그 발톱과 송곳니를 잘라 내 버리고 개에게 그것을 쓰게 하면, 호랑이는 개에게 복종하게 될 것입니다.
분별을 확실하게 하라-직무를 태만히 해서도, 직무를 침해해도 안 된다.
옛날에 한나라의 소후가 술에 취해 자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본관 담당 시종은 주군이 추울까 염려되어 의복을 가져다 위에 덮어 주었습니다. 잠에서 깬 소후는 그것을 기쁘게 여겨 좌우에 있는 자들에게 "누가 이 옷을 덮어 준거냐"를 물어보았습니다. 좌우사람들이 답했습니다. "전관이옵니다."
그말을 들은 소후는 전의와 전관을 함께 처벌했습니다. 의복 담당을 처벌한 이유는 할 일을 게을리한 것이기 때문이었으나, 관 담당을 처벌한 이유는 직분을 넘어섰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73
'뛰어난 사람이니까 맡겨도 괜찮다'는 아니다!-우수한 부하야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군주가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신하들은 자기 속셈을 감추고, 군주가 좋아하는 눈치를 보이면 능력이 없으면서 잘난 체를 하게 됩니다. 군주가 욕망을 내비치면 신하들은 그에 따라 갖가지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78
리더가 부하와 능력을 다퉈선 안 된다-적재적소의 원칙을 모두 활용토록 하라.
한비자가 본 리더상-
닭에게는 아침을 알리게 하고 고양이에겐 쥐를 잡도록 하면, 그 능력을 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군주가 '이는 내 전문분야로 잘 해낼 수 있다. 그러니 다른 누구보다도 내가 제일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위험해진다. 92
이것이 인사 평가의 요체다-무슨말을 했는지가 아니고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로 평가하라
..끝까지 경청하는 태도를 취하라-리더가 부하의 이야기를 들을 때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포인트가 있다. 이른바 듣는 요령이라는 것이다.
먼저, 끝까지 확실하게 들어야 한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는구나 하고 느낄 때만큼 기분이 나지 않는 순간은 없다. 중요한 이야기임에도 "그정도로 하지"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세"와 같은 식의 반응을 보일 때도 적지 않다. 더구나 "알았어, 알았어, 이런 말 아냐?" 하고 도중에 말을 끊어버리거나 해선 안된다.98
리더가 주의 해야 할 8가지 함정
-이름뿐인 리더, '망군亡君'이 되지 말라.
그 첫번째는 동상同床입니다. ..귀한부인, 애첩 그리고 매력적인 미녀와 같은 자를 이용하는 것을 말함입니다. ..동상은 군주가 한가롭게 즐기고 있을 때나 술에 취해 기분 좋을 때를 틈타 욕망을 추구합니다.
두번째는 재방在旁,셋째는 부형父兄,네번째는 양앙養殃,다섯번째는 민맹民萌,여섯번째는유행流行,일곱번째는 위강威强,여덟번째는 사방四方 입니다.
재방-측근을 이용하는 것
부형-친인척관곈를 활용하는 것
양앙-군주에게 닥친 재앙을 기화로 하여 이러저러니 설득하는 것
민맹-기분좋게 만드는것, 아첨이나 비위.
유행-유창한 웅변을 활용하는 것.
위강-세력을 활용하는 것. 힘.권력을 이용하여 군주를 압박하는 것.
사방-주변 외국의 힘을 활용하는 것. '그나라 고위급들과 연결되는 라인을 갖고 있는자는 나박에 없다'는 식으로 선전,조작하는 것.105
망군이란 망한 나라의 군주가 아니다-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군주를 말함이다.
강대국에 의지하지 말라.
조직에 유연하게 움직이는 요체-리더는 십과를 유념해야 한다.
군주가 명심해야 할 열가지 잘못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작은 충의에 얽매이는 것은 큰 충의의 적입니다.
두 번째, 작은 이익을 탐하다가 더 큰 이익을 잃게 됩니다.
세 번째, 행실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제 마음대로 행동하고 제후들에게 건방진 태도로 일관한다면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네 번째, 정치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풍악만을 즐기면 언젠가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반드시 자멸하게 됩니다.
다섯 번째, 탐욕과 고집으로 이익만을 추구하면 나라를 망치고 제 목숩도 잃게 됩니다.
여섯 번째, 음락에 빠져 정치를 돌아다보지 않으면 나라를 망치는 재앙이 됩니다.
일곱 번째, 내정을 멀리하고 밖으로 놀러다니거나 간언하는 사람을 소흘히 여기면 자멸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여덟 번째, 정치를 그르치면서도 충신의 간언을 듣지 않고 제 고집대로 자행하면 그때까지 쌓아온 명예를 잃고 남의 조롱감이 됩니다.
아홉 번째, 정치를 고려함이 없이 자국의 힘을 믿지 않고 외국 제후들에게 의존하기만 해서는 언젠가 나라를 침탈당하게 될 것입니다.
열 번째, 나라가 작은데도 예를 지키지 아니하고 충신의 간언을 듣지 않아서는 머지않아 시대에 뒤처져 멸망하게 됩니다. 113
인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도저히 설득해 낼 수 엇ㅂ다-겉모습만 보지 말라, 본심을 꿰뚫어 보라.
..
'상대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말의 두 번째 의미는 상대가 정말로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간파하는 일이다.
한비자는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설득이 어려운 것은 자신이 그 내용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또한 자신이 그 냉용을 막히지 않고 설명하기가 힘들어서도 아니다. 설득할 상대의 마음을 읽고 거기에 맞춰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128
..예를 들어 명예를 추구하고 잇는 사람에게 아무리 열심히 돈이 되는 이야기를 한다 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그런 사람에게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맞다 .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 내면 된다. 129
사람의 마음처럼 불안정한 것은 없다.-조직에서 잘 살아남는 방법을 알라
..
옛날 미자하는 위나라 임금의 총애를 받고 있었습니다. 위나라 법으로는 허가 없이 마음대로 군주의 수레를 탄 자는 다리를 자르는 형벌을 주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자하의 모친이 병이 나자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던 자가 밤에 미자하에게 귀띔해주었고, 미자하는 왕명을 사칭하여 임금의 수레를 타고 나갔습니다.
임금은 그 사실을 듣자 형벌을 내리기는 커녕 "효성이 지극하구나. 아픈 어머니를 위해 다리가 잘리는 형도 무서워 하지 않다니" 하며 크게 칭찬하였습니다.
또 어느날 미자하는 임금을 모시고 과수원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복숭아를 따먹어 보니 달았기 때문에 그 반을 잘라 임금에게 드렸습니다. 왕은 말했습니다.
"그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하구나. 그 단맛을 모두 탐하지 않고 짐에게 먹어보라고 한 것을 보면"
그러나 미자하의 용모고 시들고 군주의 총애도 흐려지게 되자, 이번에는 죄인 취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군주는 "이놈은 왕명을 사칭하여 마음대로 내 수레를 타고 나가고, 또 언제는 먹다 남은 복숭아 같은 것을 임금에게 먹이곤 했다"하고 꾸짖었습니다.
미자하의 행동은 처음부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전에는 현명하다고 평가된 것이라도 나중에는 죄인 취급을 받게 된 이유는 군주의 사랑이 식음으로 인새 그의 마음이 변한 것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 132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쉽ㅈ다. 그런 만큼 관계가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두기 바란다.136
잘 생각하고 나서 움직여라-부하에게 속아넘어가지마라
..위험부담과 기회를 저울에 달아비교해보라
-'위기危機'라는 글자는 위험과 기회를 같이 쓴 말이지만,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 위험보다는 기회가 먼저다. 항상 위험과 기회를 저울에 달아보는 버릇을 붙여 두어야 할 일이다. 145
길흉화복은 꼰 새끼줄처럼 번갈아 찾아온다-행복에는 불행이, 불행에는 행복이 깃들어 잇음을 유념하라
행동이 신중하고 올바르면 국고할 수 있게 되고 숙고하면 매사의 이치를 알게 됩니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미혹에 빠진 탓'이다-망설이지 말고 가라, 행하면 이루어지리라.
함부로 뒤집어 대지말라-큰 나라를 다스림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장인이 자꾸 일을 바꾸면 그르치기 쉽고, 일을 하는 인간이 자주 움직이면 그 일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혼자 일을 하면서 하루에 반나절을 소모한다면 10일에 다섯 명분의일을 손해 보게 됩니다. 만 명이 일하면서 매일 반나절을 소모하면 10일이 지나 5만명분의 일을 소모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주 일을 바꾸면 그에 종사하는 사람수가 많을 수록 그 해악이 커지게 됩니다. 162
만물이 모두 스승이이다-역사에서 배우고 선인의 지혜에서 배운다
관중과 습붕이 제나라 환공을 따라 고죽국을 쳤습니다.
봄에 출병하여 겨울에 귀환하니 도중에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관중은 말하기를 늙은 말의 지혜를 이용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늙은 말을 풀어 그 뒤를 따라가자 이윽고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산길을 가던중에 물이 떨어지자 습붕이 말하기를 개미는 겨울에는 산의 남쪽에 살고 여름에는 북쪽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개미집은 일 촌 깊이로 그 한 길 밑에는 물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땅을 파서 드디어 물을 얻었습니다.
관중의 총명과 습붕의 지혜로서도 알지 못하는 것에 이르러서는, 늙은 말과 개미를 스스으로 삼기를 꺼리지 않았습니다. 170
인생의 항로를 무엇으로 비추며 나갈 것인가-도를 추구하라, 도를!
눈이 있어도 거울이 없으면 수염과 눈썹을 단정하게 다듬을 수가 없고, 몸이 도에서 벗어나면 바로 헤매게 되어 미혹에서 헤어날 수가 없습니다.
도道는 길을 안내하는 지도이다
정도를 추구하면 경영은 자연히 이루어진다.
겸허함을 잃을 때 조직도 사람도 망한다.-무서움을 알라, 무서움을 !
이세상에는 믿어야 할 세 가지 이치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지혜만 가지고는 성사시킬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힘만 가지고는 들어올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강한 것만 가지고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직을 융성 시키는 방법, 조직을 붕괴시키는 방법-일반적인 기준을 지켜야 한다.
상벌을 잘잘못에 따라 확실히 시행하는 것입니다.
화와 복은 선과 악에 따르게 해야합니다.
죽이고 살리는 것은 법에 따라 행해야 합니다.
사람을 판단할 때는 현명한지 불초한지를 따질일이지 그 판단에 애증이 개입되어선 안됩니다.
사람을 판단할 때는 그가 어리석은 자인지 지혜로운 자인지 실증에 따를 뿐 남의 비방이나 칭찬에 이끌려서는 안 됩니다.
일정한 법도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마음대로 처리해선 안 됩니다.
신의가 있고 속임수가 없어야 합니다.
위태롭게 하는 길
법을 안으로 굽혀 새끼줄에 얽매어 놓은 채 일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법의 테두리 밖에서 재단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해를 입히고 이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남의 재앙을 즐기는 것입니다
편안하게 잘 잇는 사람을 위태롭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해야 할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고 미워해야 할 자를 멀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기준을 가져라-자기 마음대로만 해서는 어떤 천재라도 경영을 해 나갈 수 없다.
평판의 무서움-타인의 평가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세사람이 같은말을 하면 그것으로 결정된다.208
도움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현실에 쓸수 있는 것이 가치가 있다.
묵자가 나무로 연을 만들었는데 3년이나 걸려서 완성시켰으나 하루밖에 날지 못하고 부서져 버렸습니다. 이를 본 제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훌륭하게 해내셨습니다. 나무 연을 날릴 수가 있었군요."
그러자 묵자는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수레의 축을 만드는 장인의 솜씨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는 한 척도 채 되지 않는나무를 써서 순식간에 식은 죽 먹기로 만들어 낸 것이 30석이나 되는 짐을 끌고 가지 않느냐.멀리 도착할 때까지도 멀쩡해서 몇 년이나 더 쓸수 있게 만든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나무연을 만들었지만, 3년이나 걸려서 겨우 완성하고 그나마 하루도 채 날지 못하고 부서져 버리고 말지 않았느냐."
이 말을 들은 혜자가 말했습니다. "묵자야말로 훌륭한 솜씨를 가진 사람이다. 수레축을 만드는 장인을 훌룽하다고 칭찬하고 연을 든 자신은 서툰 자라고 겸손해 했으니 말이다."213
누구나 다 아는 것이기에 더 어려운 일이다-어려운 일에 해답을 얻기가 힘든법이다.
식객으로 와 있으면서 제왕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왕이 그에게 "어떤 것이 제일 그리기가 어려운가? "하고 물었습니다.
식객은 "개와 말이 그리기 어렵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어느것이 제일 그리기가 쉬운가"하고 되묻자 "도깨비나 망령을 그리는 것이 제일 쉽습니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개나 말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것으로 아침저녁마다 보는 짐승이니 그것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도깨비나 망령은 정해진 형태가 없는 것이므로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아무렇게나 그려도됩니다. 그러니까 쉬운 것입니다.217
정보의 누설을 방지하라-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비밀은 가장 친근한 자에게서 새 나간다.
사람에게 머리를 들 수 없게 되면 법을 어기게된다.
-분별을 중시하라.
공의휴는 노나라 재상으로 생선을 좋아했습니다. 나라 안 사람들이 다투어 생선을 사서 바쳤으나 공의휴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우가 "형님은 생선을 좋아하면서도 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공의휴는 말했습니다. "내가 생선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받지 않는 것이다. 만일 내가 생선을 받아들인다면, 반드시 그 사람에게 머리를 들 수 없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머리를 들 수 없게 되면 장차 법을 어기는 일이 생기게 된다. 법을 어기게 된다. 법을 어기게 되면 재상을 그만둘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누가 생선을 갖다 주지도 않겠지만 나 또한 스스로 생선을 사 먹을 수도 없는 처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생선을 받지 않으면 재상 자리에서 면직 될 리도 없고 , 따라서 나는 즐기는 생선을 언제든지 사먹을 수 있다,
이는 남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을 믿어야 하며, 남이 무엇을 해 주길 바라기보다 자기일은 자기가 스스로 해야 함을 명백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224
리더와 부하중 어느쪽이 더 조직에 공헌하고 있는가-좋은 리더. 좋은 부하의 조합이 최상이다.
리산 산의 농민들이 서로 밭 고랑을 침범하고 있었습니다. 순이 가서 경작을 하니 1년만에 밭고랑이 제대로 되었습니다.황허 강어귀에사는 어부는 하주에 있는 나지막한 어장을 두고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 순이 가서 고기를 잡자 1년만에 손윗사람에게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동이의 도공이 만든 도자기는 물러서 잘 깨졌는데 순이 가서 도기를 만들자 1년만에 단단한 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자는 이에 감탄하여 말했습니다.
'밭을 경작하거나 고기를 잡는 것 그리고 도자기를 만드는 것은 순이 해야 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그가 가서 그 일을 한 것은 백성의 잘 못을 시정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순은 실로 인자이다. 스스로 힘든일을 하며 고생을 했기 때문에 백성이 보고 배운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의 덕은 감화시키는 데 있는 것이다. 232
모순되어 보이는 일은 자주 일어난다-하지만 실책이 있음으로써 개선이 인정된다.
한사람이 선비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요는 어디에 계셨나요?" 선비가 "요는 천자이시다"라고 했습니다.
그가 다시 "그럼 공자가 요임금을 성인이라 칭한 것은 무슨까닭입니까?라고 묻자 선비가 답하였습닌다.
"성인이 총명을 발휘하여 군주에 오른다면 천하에 악행이 없어지게 마련이다. 지금 경작이나 어업에 대해 다춤이 없고 도자기도 조악하지 ㅇ낳았다면, 순이 어찌 덕으로서 감화시키려고 했겠는가. 그럴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순이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고 한것은 곧 요임금의 실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순을 현인이라고 한다면 요의 명찰함을 부인하게 되는 것이고, 요를 성인이라고 한다면 순의 덕화도 부인하게 되는 것이다. 요의 명찰과 순의 덕화는 동시에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 234
기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리더의 힘은 그만큼 중요하다.
남의 탓을 하는 조직은 융성할 수 없다-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자신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형벌이 없으면 제동을 걸 수 없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의 원천은 어디에있는가-사람들은 보수가 있기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혜를 일삼는 사람이 많아지면 법도가 허물어지고 힘쓰는 일을 하는 자가 적어지면 나라는 가난해집니다. 이것이 이 세상이 어지러워지는 까닭입니다. 256
"이 글을 쓴 사람을 만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사마천은 유명한 사기의 노자.한비열전에서 한비자의 전기를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한비자는 한 나라의 여러 공자들 중의 한사람이다. 그는 형명법술[나라를 다스리는 방법과 기술]의 학문을 좋아했으며 이 학문을 황로[황제와 노자]의 학설에 귀착시켰다.한비자는 말더듬이여서 말을 잘하지 못했지만 글은 잘 썼다. 이사와 함께 순경[순자]를 스승으로 섬겼는데., 이사는 자기의 재주가 한비자를 따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비는 고국인 한나라가 땅은 깎이고 국력은 쇠약해 가는 것을 보고 한나라 왕에게 자주 글을 올려 진언했지만 왕은 그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한비자는 한나라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법제를 분명하게 하고 왕의 권세로서 신하를 제어하며, 나라를 부하게 하여 군대를 강하게 훈련하고 인재를 구하여 현인을 임용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경박하고 탐욕스럽게 나라를 좀먹어 들어가는 벌레 같은 인간들을 오히려 공로가 있는 사람보다 높이 등요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되었다. ....
그러한 한비자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난]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진나라에서 설득이 실패하고 살해되는 바람에 스스로 자신이 말한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떤 사람이 한비자가 지은 책을 진나라에 전했다. 훗날 진시황이 된 진왕은 [고분]과 [오두]를 읽고 이렇게 말했다.
"아아, 이글을 쓴 사람을 만나 교분을 맺을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부하를 통솔하는 최고의 방법
독단하지 말고, 의지하지 말라-288
윗사람에게 의견을 말할 때의 주의사항
윗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일은 어렵다. 이는 말하는 사람에게 해박한 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며,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힘들어서도 아니다. 또 거침없이 말하는 용기가 없어서도 아니다. 우시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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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덕목은 끝이없다.
요즘세태를 보면 그 한가지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니 너도 나도 욕심에 앞서서 서두르며 일을 그르친다.
리더가 되려면 먼저 인간의 기본자세와 많은 공부가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오를 수 있고 오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라를 이끄는 리더들에게도 한비자의 이야기가 해당되겠으나
우리또한 각자 어떤 위치에서 리더다.
자연의 순리와도 같이 인간의 모든 것은 다를 바 없다.
배우며 익히고 행동하여 빛나는 사람 이 되어야 하겠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을 주신 신께 더없는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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